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 & 반도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과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특별한 만남
2024년부터 시작되는 한헝 양국간 재즈 교류의 서막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Jazz Fest Budapest)과 한국 대표 축제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만난다. 양국 대표 음악 축제의 만남이자, 한헝간 재즈 뮤지션들의 풍성한 음악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5월 첫 무대로 국악과 재즈를 조화시키며 한국음악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는 밴드 „신노이”의 공연이 있었다. 이번 11월 하반기 무대로 드러머 서수진이 이끄는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와 국악 재즈의 또 다른 대표팀 반도가 부다페스트를 찾아온다. 11월 9일 예데르만 카페에서 서수진 트리오, 10일 한국문화원에서 반도의 무대가 올려진다.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Soojin Suh Coloris Trio)
서수진(드럼), 강재훈(피아노), 김영후(더블베이스)
2024. 11. 9(토), 21시, 예데르만 카페 공연정보
>> 티켓정보; 무료. 별도 등록 필요 없음. 재즈 카페 관람시 자유 기부
한국의 창작음악가 서수진이 이끄는 프로젝트로, 세 명의 컬러리스트(색채를 입히는 사람)가 만드는 음악이다. 피아니스트 강재훈, 베이시스트 김영후와 함께 2020년 <Colorist>를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서수진은 기존의 수많은 피아노 트리오 형식과 구성에서 탈피하고자 각 연주자의 역할을 확장하고, 즉흥 음악 방법론적으로 화성적 기반 작업에 더해 색채, 질감, 모양, 움직임 등에 기반한 작/편곡 작업을 적극적으로 입혀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스타일적으로 프리/아방가르드 스타일을 빈번히 차용하게 되었다. 기존의 프리/아방가르드 음악이 많은 부분 탈형식적 연주 방법을 취하는 데 반해 형식미를 살린 즉흥연주를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는 2020년 미국의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밴드 캠프(Bandcamp)에서 “2020 The Best Jazz on Bandcamp August”에 선정되었고, 뉴욕 공영 라디오(New York Public Radio)의 „뉴 사운드(New Sound)”에서는 빌 에반스 트리오(Bill Evans Trio) 이후로 변화한 „혁신적인 피아노 트리오(Inventive Piano Trios)”에 소개되었다. 또한 2021년 음반 <Colorist>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연주상을 수상했다.
반도(BANDO)
황진아(거문고), 이시문(기타), 김성완(색소폰), 김수준(드럼)
2024. 11. 10(일), 18시, 한국문화원 공연예약하기
과연 우리의 전통음악은 어디에서 왔을까?
황진아(거문고), 이시문(기타), 김성완(색소폰), 김수준(드럼), 이 네 명의 연주자들을 만나게 해 준 질문이었다. 컨템포러리 음악 프로젝트 “반도”는 이에 대한 대답이다.
한국 음악의 정체성은 반도가 주는 지형적 특이성과 이로 인한 문화적 다양성을 기반으로 형성 되었다. 평야를 걷다 보면 산을 만나고, 산을 넘으면 바다가 펼쳐지는 반도!
끊임없이 드넓은 대륙과 소통하고 미지의 바다를 향해 진출할 수 있었던 그 곳은 결국 우리의 문화적 토양을 더욱 더 비옥하게 만들어왔다.
한반도에서 태어나고 자라 자신만의 활동을 펼쳐 온 네 명의 연주자들은 바다, 강, 섬, 논, 길 등 한국의 지형적 특징을 소재로 곡을 만들고 연주할 예정이다.
“반도”의 음악은 낯설게 느껴지지만 익숙하게 다가오고,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한 이들은 결국 한 곳에서 모두 만나, 관객들에게 진정한 한국 음악에 대한 이해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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