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풍장”, 새 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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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일자
2026.11.04.

“풍장”, 새 길을 열다
풍장은 2026년 투어링 K-아츠 프로그램으로 헝가리 및 튀르키예 한국문화원 그리고 국립무형유산원 주관 및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하는 전통 예술 공연이다.
신명으로 하나 되는 우리들의 판 '풍장'은 농악의 또 다른 이름이자, 평안하고 자유로운 들녘에서 사람과 자연, 신을 연결하던 한국의 오래된 공동체 문화다.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은 함께 춤추고 연주하며 ‘우리’라는 공동체를 구축해 왔다.
공연 《풍장》은 전통의 단순한 재연을 넘어, 오늘날의 관객과 함께 웃고 춤추며 하나의 '우리'가 되는 경험을 제안한다. 옛 음악과 오늘의 음악, 옛 춤과 현대의 춤이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신명의 판이 펼쳐진다.
이 무대는 단순한 관람의 공간을 넘어 하나의 살아있는 '판'으로 거듭난다. 판을 열어 하늘과 땅의 조화를 구하는 문굿과 샘굿에서 시작해, 나쁜 기운을 누르고 평화의 기운을 모으는 지신밟기, 그리고 폭발적인 에너지로 모두를 하나 묶는 뒷굿까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흐름이 이어진다.
노래와 춤, 강렬한 타악의 울림 속에 개별자로서의 나를 잊고 무아지경의 신명을 느낄 때, 비로소 시공간을 초월한 깊은 울림이 완성된다. 치열하고 분주한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풍장이 선사하는 품 넓은 안식과 뜨거운 생명력을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
* KCC의 등록 완료 확인 메일을 당일 현장에서 제시 후 입장 가능
◈ 공연 프로그램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판'이 되어 열림부터 마무리에 이르는 하나의 서사로 구성된다.
- 문굿 Opening
소리로 공간을 깨우고 하늘과 땅, 관객에게 인사를 올리며 판을 핀다.
- 샘굿 Ritual for the Well Deity
마을의 생명줄이었던 샘에서 깨끗한 물로 신과 소통하며 새로운 시대를 요청한다.
- 지신밟기 Treading the Earth Deity (Pansori Jeokbyeokga)
나쁜 기운을 누르고 평화의 기운을 맞는 과정이다. 전쟁의 참상을 담은 판소리
<적벽가>를 통해 포용과 상생의 '물의 시대'를 기원한다.
- 뒷굿 Finale
젊은 예인들이 펼치는 깊고 강렬한 음악과 춤, 놀이로 폭발적인 신명을 일으키는
하이라이트 무대다.
◈ 출연진
전통을 계승하며 동시대적 감각으로 무대를 채우는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
- 윤진철
깊고 웅장한 보성소리의 미학을 이어가는 판소리 명창
- 악단광칠
황해도 옛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세계적인 찬사를 받는 밴드
- 연희집단 The 광대
풍물, 탈춤, 남사당놀이 등 민속 예술로 신명을 전하는 전문 연희 단체
- 연희점추리
일상의 이야기를 전통연희의 움직임과 재담으로 풀어내는 창작 단체
- 시나브로 가슴에
몸의 본질과 움직임으로 삶을 노래하는 현대무용 단체
- 방초롱
감성적인 음악으로 울림을 전하는 싱어송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