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살롱 1.5_‘통섭’에서 ‘기술철학’까지
국내외 한국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찾아가는 K-컬처: 코리아 살롱 1.5’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은 한류확산으로 한국문화 체험 기회가 증가하며, 한국문화의 특징, 역사 등 한국문화·사회 관련 인문학·철학
강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22년부터 시범 추진한 인문학 강좌를 확대,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국 문화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키워드 혹은 의제를 중심으로 총 4회의 인문예술 강좌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 1.5는 1과 2사이의 중간, 헝가리와 한국의 중간 지점, 상호 관계를 형성해 가는 과정의 상태를 의미한다.
·주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장소 및 현지협력: Károlyi–Csekonics Palace
·기 간: 2024. 10. 22. ∼ 11. 12., 18:00-20:00 (매주 화요일, 4주간 연속 진행)
· 강연 개요
- 1차(10. 22) ‘통섭’에서 ‘기술철학’까지: 최재천(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 2차(10. 29) AI에 대한 이해(리터러시):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 등록하기
- 3차(11. 05) 민주주의와 과학기술사회 : 이슬기(예일대학교 연구원) 등록하기
- 4차(11. 12) 예술과 기술의 관계: ‘세계시민'적 관점에서 AI의 시대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사)인문도시연구원 '시민자유대학' 이사장) 등록하기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유혜령)은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K-컬처>라는 타이틀로 국내외 한국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과 관련된 내용들을 다루는 인문학 강좌, <코리아 살롱 1.5>(헝가리 문화원 자체 강연 프로그램 브랜드)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올해는 ‘4-5차' 산업 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통해, 동시대적 과제로써의
과학기술과 예술, 인간의 관계 및 기술사용에 대한 철학적 접근 등 다양한 창의적 전략에 관해 각계 전문가들과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 주제의 배경은 시대정신이 점차 사라지는 현대, 철학이 요구되는 시대, 철학은 과학인가? 인문학인가? 라는
물음으로 철학의 범주부터 과학기술의 시대에 점점 더 요구되는 철학적 사고와 태도에 대해 한국과 헝가리의 철학자,
과학자, 예술가와 함께 총 4개의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강연은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생물학자이자 ‘통섭’ 이론을 한국 사회에 처음 알리며 학계는 물론 한국 독자들에게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최재천 교수의 <‘통섭’에서 ‘기술철학’까지>로 시작된다. 각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본 시리즈의
총론으로써 4-5차 산업혁명으로 비약적인 생산력의 혁신이 일어나는 현재의 시대정신은 과연 무엇인지, 이러한 시대에
인류가 대응해야 하는 건강한 방식은 무엇인지에 대해 ‘통섭’ 이론을 통해 알아본다. 이어지는 강연은 디지털과 AI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게 소개한 책 (《박태웅의 AI 강의》)의 저자이자 당대 사회의 의제들을 논의하는 토론과 공론의
장인 ‘녹서포럼’을 이끌고 있는 박태웅 의장의 <AI에 대한 이해(리터러시)>, 그리고 기술, 민주주의, 사회 세 가지 영역에서
AI 등장으로 인한 사회 개체의 역할 재정의, 개체 간의 관계성 재정립, 그리고 이러한 변화에 따른 사회 변화를 다뤄보는
미국 예일(Yale)대학교 연구원 이슬기 박사의 <민주주의와 과학기술사회>, 마지막으로 ‘철학의 대중화, 대중의 철학화’를
위해 각 분야에서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동시대 최고의 국내 철학자 중 한 명인 박구용 교수의 <예술과 기술의 관계: ‘세계
시민'적 관점에서 AI의 시대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방향>으로 본 시리즈가 마무리된다.
아울러, 헝가리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언어학자인 부다페스트 공과대학 인지과학과 교수 플레흐 처버(Pléh Csaba)를
비롯해 헝가리 철학자이자 사회이론가, AI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현지 패널들과 각 주제별 강연자들이 함께 동시대
과제에 대해 같이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지난해 2023년 코리아 살롱 1.5 시리즈는 총 4회의 인문예술 강좌 시리즈로 진행되었다. 국내외 한국 문화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국 문화의 본류本流인 아리랑(Arirang)을 시작으로, 사회적 관습과 문화적 선호를 통한 ‘한국’적인 성별 분리
주의와 성역할, 성혐오 등 한국의 문제적 한 장면과 예술 작품의 연계성에 대한 논의와 인터넷 미디어 플랫폼의 발달을
배경으로 BTS 이후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케이팝(K-POP)의 현재 좌표와 향후의 방향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 후,
마지막으로는 본연의 언어, 음식, 관습, 정체성이라는 뿌리를 되찾은 본질적 ‘한국다움(Koreaness)’의 시대를 거쳐
한국이 ‘잊힌 전쟁에서 K팝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으로 어떻게 부상했는지,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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