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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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11·12월 휴관일 안내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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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헝가리한국문화원 행정직원 최종합격자 공고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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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한국관광공사 MOKKOJI Budapest 2024한국홍보관 운영인력 모집공고
2024.10.01.
기타 한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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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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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국의 자연유산, 독도 천연보호구역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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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임스 한국어·한국문화 유튜브 하우디코리아(Howdy Korea) 론칭
2024.10.21.
문화원 정보
- 운영시간
- 월-금: 12:00 - 20:00
- 대표전화
- 00-36-1-550-0240
-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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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의 연대기: 김수연의 모던 단청
- ※ 이번 전시 그래픽 디자인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헝가리의 유수 예술 대학 모흘리 너기 예술 디자인 대학(MOME) 그래픽 디자인학과의 학생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 주 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 현지협력: 모흘리 너기 예술 디자인 대학(MOME) · 장 소: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기획전시실 · 기 간: 2024. 09. 06. ∼ 11. 29. · 참여작가: 김수연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단청장 전승교육사)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유혜령, 이하 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29일까지 <손의 연대기: 김수연의 모던 단청> 전시가 열린다. 《손의 연대기》전시는 단청기술자이자 공예가로 살아온 김수연의 작품을 통해 한국의 전통 건축 채색예술로서의 단청에 대한 본격적인 전시이자 미술의 독자적인 한 형태로 오롯이 성립될 수 있는 가능성을 선보이는 자리라 하겠다. 한국의 전통 단청은 목조건물에 문양과 색을 입히는 것으로 전통 건물의 권위는 물론 미적인 치장을 위한 것임과 동시에 선조들의 오행사상과 종교적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단초로 여긴다. ▲︎ 머리초 단청에서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 되는 문양인 머리초는 수평으로 설치되는 건물 부재(部材)의 좌우에 대칭으로 들어가며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머리초의 종류는 중심부의 꽃문양과 전체적인 구성 형태에 의해 구분된다. 전시된 작품처럼 주 문양이 호리병 형태인 머리초를 ‘병머리초’라 한다. 김수연 작가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1호 단청장 월천(月泉) 양용호에게 사사받은 단청장 전승교육사로서 지난 20여 년 간 법주사 대웅보전, 쌍계사 대웅전, 광화문, 백담사, 신흥사, 창덕궁 관람정, 제주 관덕정, 경복궁 소주방 복원 등과 같은 주요 궁궐의 전각들과 전국의 사찰, 사원, 누각 등에 참여한 바 있다. ▲ 과거 곡식 등을 담아 분량을 재던 됫박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1호 단청장 양용호 감수) ▲ 베틀로 실을 짤 때 사용했던 북에 단청을 입힌 모습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1호 단청장 양용호 감수) 이렇듯 수십 년간 전통의 재현 및 복원을 통해 현대와의 접목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작가는 단청의 연속적인 문양에서 그 ‘길’을 찾았다. 사유와 실험을 통해 감각적인 작품으로 거듭난 단청의 문양들은 차근차근 구축해온 작가의 세계관의 토대가 되었고 그 지난한 여정과 끝없는 도전을‘과거-현재-미래’라는 시간을 종횡으로 엮어 다섯 개의 연대로 풀어낸다. ▲ 비단 무늬를 뜻하는 금문(錦紋) 문양의 하나인 쌀미소슬금 문양 전시는 작가의 작업의 뿌리이자 영감의 원천인 전통 단청을 소개하는 ‘시간의 교차’를 시작으로, 원형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일상적 오브제에 단청을 얹은 오랜 시간의 결과물인 ‘시간의 누적’, 전통 단청의 연속되는 기하학적 문양 ‘금문錦紋’을 통해 단청의 다채로움을 표현한 이번 전시의 핵심인 ‘시간의 흐름’을 지나 패브릭과 단청의 자연스러운 특성을 부각시킨 작업으로 채운 ‘시간의 여백’, 그리고 패브릭 작업의 연장선으로 감상을 넘어 체험으로 인도하는 자유롭게 쌓은 쿠션 더미의 ‘시간의 확장’을 통해 작가는 앞으로 나아갈 행보까지 그 연속선에 두고 있다. ▲ 패브릭과 단청의 자연스러운 특성을 살린 작업물 이렇듯 단청의 언어와 공예의 언어를 융합하여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낸 김수연 작가의 영역은 세상과의 소통으로 확장된다.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이 개최하는 이번 전시가 각별한 이유는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단계로의 진입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아직 완결되지 않은 연대기의 새로운 장은 작가가 보여주고 싶은 것과 관객이 기대하는 것의 접점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그 여정을 기록하게 될 그녀의 ‘손’은, 지금 이 순간에도, 찬란한 시간을 빚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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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한국 화가다: 이승철의 한지, 자연색 설치전
- · 주 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 국내협력: 동덕여자대학교 · 장 소: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지상 로비 및 기획전시실 · 기 간: 2024. 02. 26. ∼ 06. 28. · 참여작가: 이승철 (동덕여대 회화과 교수, 간송미술관 상임연구원) · 객원 큐레이터: 서주희(KBS 문화캐스터, 동덕여대 겸임 교수) · 부대행사: 일반인 대상 워크숍 (02. 27. 18:00-20:00), 전문가 대상 워크숍(02. 28. 18:0-20:00)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 이하 문화원)은 오는 2월 26일부터 6월 28일까지 <나는 한국 화가다: 이승철의 한지, 자연색 설치전>을 진행한다. 이승철 작가는 2016년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 프랑스 파리 국제 예술 공동체 기획 (Cite)에서 열린 <TISSU-BOJAGI> 전시와 함께 2017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내일을 위한 과거의 종이>, 2018년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 (ICPAL)에서의 ‘색의 신비- 동양과 서양의 비교’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한국의 한지와 자연 염색 기법을 유럽 시장에 소개해 한국 화가로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 한지 원료인 삶은 닥나무(좌) / 자연 염색한 한지(우) 이번 전시는 사사롭게는 전통 한지와 자연 염색을 화두로 30여 년 간 천착해 온 작가의 오랜 연구의 결과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지만, 더 나아가서는 한지가 2026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한껏 기대를 모으는 최근의 상황에서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2020년 한지는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ICPAL)로부터 문화재 복원 용지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고, 국내에서는 2021년 4월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추진단’이 출범되면서 한지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지금껏 각계각층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열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무형문화재위원회 연석회의에서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가칭)이 2024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 천불 상 모습 색을 입은 한지, 새로운 시각 언어로의 변신 이번 전시는 지난 2023년 2월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개원과 함께 열린 개인전을 거쳐 유럽 지역에서의 세 번째 맞이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한국의 전통 재료인 한지를 현대미학으로 재해석하는데 힘써온 작가는 한지에 담긴 물성을 탐구해 그것을 바탕으로 한국의 ‘문수보살상’과 ‘달항아리’, ‘반닫이’등 한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다양한 오브제를 탄생시켰고, 더 나아가 ‘성모마리아상’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슈테판 대성당의 ‘십자고상’등을 한지를 활용해 현대미학으로 재해석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유럽시장에서 한 번도 선보인 적 없었던 한지 부조로 만든 천 개의 부처상을 최초로 선보이며, 한국의 아름다운 300여 가지의 색을 담은 천을 설치한 ‘거울 방’에서 무한 반복으로 이루어지는 자연의 색을 몸으로 체험하고 교감할 수 있는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을 한국의 자연색을 통해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한국미술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골동품 수집가인 그가 오랜 시간 수집한 한지와 관련한 유물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 거울 방 <색의 숲 Forest of Colors> 설치 모습 이외에도 전시 개막 이후인 2월 27일과 28일에는 전통 한지 장인 장성우 지장(경기도무형문화재 16호)과 함께 일반인과 도서관 및 박물관 등에 종사하는 기록유산 보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 한지 두루마리(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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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그래픽노블, <만화MANHWA의 맛> 전시
- 한국의 그래픽노블, <만화MANHWA의 맛> 전시 · 주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 현지협력: 부다페스트 국제 북 페스티벌 · 장 소: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기획전시실 · 기 간: 2023. 09. 29. ∼ 2024. 01. 31. · 객원 큐레이터: 신명환 (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부집행위원장/ 현 한국만화 웹툰 학회 이사) * 신명환은 만화가이자 현재 만화 문화를 주로 기획하는 명장면 대표, ㈜고우영 대표, 동국대 웹툰 콘텐츠 전공 교수, 전시기획자, 설치미술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당당토끼’, ‘깔깔깔 구르기’와 같은 대표적인 설치 작품을 만들고 있으며 펴낸 책으로는 《눈사람 아이스크림》,《내 친구 쫄리 신부님 1, 2》, 《드라큘라 모기라》 등이 있다. · 참여작가: 이윤희, 하민석, 마영신, 앙꼬, 홍연식, 수신지 · 부대행사: 아티스크 토크 (Európa Pont, Előadóterem / 2023. 09. 30. 17:00-17:45)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 이하 문화원)은 오는 9월 29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한국의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 전시, <만화MANHWA의 맛>을 진행한다. 그래픽과 소설의 합성어인 그래픽 노블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만화의 한 범주이다. 만화는 유럽의 산업혁명으로 인한 인쇄술의 발달과 함께 ‘카툰Cartoon’ 으로 탄생해 무한 복제가 가능한 현대의 기술 시대로 접어들어서는 ‘웹툰 Webtoon’ 이라는 새로운 용어로 등장한다. 한국만화의 역사는 19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909년 6월 창간된『대한민보』에서 ‘대한민보大韓民報’의 네 글씨를 창간취지에 맞추어 풀이를 한 만화로 우리나라 최초의 시사만화라 볼 수 있다.) 이후 잡지와 신문에 연재되면서 점차 대중화되고 그 형식이 갖추어지면서 ‘삽화揷畵’, ‘철필鐵筆사진’, ‘그림이야기’ 로 다양하게 불리다 1923년 이후부터는 만화(漫畵, 특정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자유롭게 그린 그림)이라는 말로 통일되었다. 서양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코믹스Comics’는 유머나 재미 위주의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만화들(웹툰 포함)을 지칭하고, 그래픽노블은 작가주의, 리얼리즘 만화, 그래픽(작화)가 뛰어나거나 문학성이 뛰어난 이야기를 갖고 있는 만화들을 부르고 있지만 이 경계가 애매한 경우가 종종 있다. 어린이, 청소년, 어른들 등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작품들 선보여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그래픽 노블이다. 하민석 작가의『명탐정 칸의 대단한 모험』이나 이윤희 작가의『열세 살의 여름』은 어린이가 주인공이면서 어린이 독자를 대상으로 연재한 작품이다.『명탐정 칸의 대단한 모험』은 한국의 어린이 만화의 계보를 잇는 몇 안 되는 만화 중의 하나로, 아이들의 재치, 그리고 엉뚱한 상상과 모험들로 가득하다. 이윤희 작가의『열세 살의 여름』은 열세 살 또래들의 일상과 심리가, 작가만의 매력을 통해 잘 묘사되어 어른에게 더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와 홍연식 작가의 『부부소소사(불편하고 행복하게)』는 자전적인 이야기에 픽션을 가미한 만화들이다. 『나쁜 친구』는 사춘기 시절의 친구들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열여섯 주인공과 친구들은 어른들의 물리적, 사회적 폭력 속에서 나쁜 길로 빠지기도 하면서 혼란스럽고 어두운 상황들을 마주치게 된다. 방황하는 사춘기의 청소년 문제와 사회상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작품으로 한국과 세계에서도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 홍연식 작가의 『부부소소사(불편하고 행복하게)』는 빈번하고 복잡한 도시를 떠나 시골로 들어가 사는 만화가 부부 이야기를 다룬 만화로, 실제 작가가 겪은 만화가의 빈곤함 삶과 전원생활에서 느끼는 행복의 가치와 환경 문제를 생각해보게 한다. ‘만화계의 오스카상’, 하비상(Harvey Award) 수상작 소개 수신지 작가의 『며느라기』와 마영신 작가의 『엄마들』은 여성의 시선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통해 여성의 존재감을 드러낸 작품들이다. 『며느라기』는 작가 자신의 SNS에 연재해 당시 60만여 팔로우라는 폭발적인 반응으로 인터넷과 만화의 힘을 잘 보여준 작품으로, 갓 결혼한 여자 주인공의 눈을 통해 한국의 가부장적인 가족문화와 불합리한 요소들을 잘 묘사해 한국 사회를 되돌아보게 만든 작품이다. 마영신 작가의 『엄마들』은 한국 사회에서 제일 존재감 없는 ‘60대 아줌마, 이혼녀, 청소노동자로서의 엄마’ 이야기를 다뤘다. 작가는 자신의 엄마를 직접 취재해 ‘엄마’ 라는 사람과 친구들의 사랑, 불륜, 배신, 노동의 현장을 생생하게 들려주며 국내외(2021년 하비상 최고의 국제도서 부문 수상작)의 호평을 받았다. 시대의 ‘돋보기’, 만화로 보는 ‘만화경萬華鏡’ 한국만화전 <만화MANHWA의 맛>전시 이렇듯 어떤 예술장르보다 만화만큼 동시대 사람들의 풍속과 이야기를 잘 담아내고 들려주기 좋은 장르는 없다. 때로는 돋보기처럼 들여다보고, 현미경처럼 관찰한 그 사회의 모습을 거울처럼 보여준다. 한국에서는 만화를 ‘Manhwa’라 부르고, 헝가리에서는 ‘Képregények’라고 부르는 것처럼, 헝가리와 한국, 각 나라의 언어와 풍습이 서로 다르지만 만화라는 언어를 통해 보여지는 사람들의 모습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한국 사회에서만 존재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갈등이나 차이도 알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만화를 읽고, 사람 사는 이야기에 빠져들어 같이 웃고 울기도 하다보면 어느새 만화의 재미에 빠져 공감대가 생길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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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컨템포러리 사진전 <자연과 사람, Insights into Nature and Humanity>
- ·주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국내협력: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LUMOS) ·현지협력: 부다페스트 포토 페스티벌, 모흘리 나기 예술디자인 대학 (Moholy-Nagy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이하 MOME(모메)) ·장 소: 문화원 기획전시실 ·기 간: 2023. 04. 03. ∼ 06. 30. ·참여작가: 민병헌, 구본창, 오형근, 이선민, 윤정미, 변순철, 박형근, 한성필, 이정록, 박진영, 김승구, 정지현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은 <자연과 사람, 12인의 시선으로 노정한 한국현대사진전, Korean Contemporary Photography Exhibition; Insights into Nature and Humanity>전시를 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4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연다. 온라인 도록 보러가기 한국 사진의 역사, 유럽 최초로 선보이는 한국 컨템포러리 전시 한국 사진가 12인의 대표 작업을 소개하는 이 전시는 1980년대 후반, 한국에서 소위 컨템포러리 사진이 태동한 후 다양한 성향이 분기하고 다시 집합하며 만들어온 한국 현대사진의 동시대 풍경을 150여 점의 사진으로 살핀다. 586세대부터 밀레니엄 세대까지, 30년 나이 터울의 참여 작가 모두가 현재 괄목할 만한 작업 활동 중임을 염두에 둘 때, 이번 «Korean Contemporary Photography: Insights into Nature and Humanity» 전시는 198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한국사진 40년의 흐름을 살피는 동시에 지금, 이 순간을 포착한 만화경이다. 변화와 지속의 역동적인 흐름을 개괄하는 한편, 그 지형 위에 작가 12인이 새긴 개별성과에 주목함으로써 한국현대사진의 풍경을 가늠하고자 한다. 구본창, 숨 5, 1995 한국사진의 국제화, 동시대 문화예술과의 연동, 아마추어와 전문 사진가의 분리 등 다양한 문제 제기와 변화의 모태를 만든 1980년대 후반 ~ 1990년대는 1950년대 생 사진 유학 1세대와 국내파 작가 군이 새로운 시도와 논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개인 대 집단의 이항 대립구도가 첨예했던 1980년대 시대적 상황은 많은 예술가로 하여금 “창작의 자유를 지켜내려는 저항의 형태로”, “개인의 이념을 발현하는 형태로” 작품을 제작하게끔 추동했다. 그 정황 속에서 작가들은 나름의 차별화된 관점과 방법으로 한국사진의 씨줄과 날줄을 새롭게 엮어 나갔다. 오형근, 진주 목걸이를 한 아줌마, 서울, 1997 이후 90년대 중후반은 미술 분야에서 사진의 러브콜이 쇄도하며 소위 ‘한국사진의 호황기’라 불린 때다. 사진 전시와 출판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국내외 대학에서 사진 정규과정을 졸업한 이들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사진예술의 다양성에 공헌한 시기다. 작가들은 재현하고 기록하는 매체로써 사진 위에 작가의 주관을 반영하는 나름의 방법론을 당대 미술과 연동한 형식, 내용적인 실험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2000년 이후에는 매체환경의 디지털 전환이 또 한 번의 큰 변곡점을 만든다. 사진매체에 대한 원론적인 질문과 예술로서 사진의 향방을 묻는 작가들이 사진을 표현하는 방식, 읽는 방식에 대한 대안적인 서사를 제시하며 현대사진의 풍경을 다채롭게 엮어 나갔다. 이처럼 작가 개개인은 당시 사회적, 문화적인 정황과 긴밀히 연동하여 구체적인 사례를 만들어왔다. 이선민, 신이종의 집1-성묘, 강원도 도계, 2005 한편 12명의 작가는 각자 다른 주제와 사진을 다루는 태도를 내보임에도 크게 사람과 자연이란 피사체를 통해 한국의 전반적인 사회 문화적 지형을 보여준다. 그 풍경은 과거와 현재가 혼재하고, 서로 다른 이념과 지향성이 공존하는, 매우 혼성적이고 시대착오적인 풍경이다. 이질적인 것으로 가득 찬 이 풍경이 인물과 자연 속에, 또 그 대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 속에 존재한다. 인물사진에서는 인물이 주로 사회적 코드를 드러내는 군집의 일원으로 등장하며 그 너머 시대 이념과 코드를 발현하는 추상적인 형상으로 나타난다. 반대로 자연사진 속 펼쳐진 풍광은 특정 사회구조에 속한 작가 개인의 심상을 직접적으로 투영한 피사체들이다. 개인의 심상, 시선에 따라 매우 다르게 표현된 자연사진은 작가의 내적 풍경이자 그가 속한 시대의 프리즘으로 기능한다. 이처럼 한국의 인간군상과 다양한 시공간을 펼쳐놓은 이번 전시 «Korean Contemporary Photography: Insights into Nature and Humanity»는 제목 그대로 자연과 사람에 대한 이해와 작가적 관점의 해석으로 서술한 한국현대사회와 그 속에 담긴 사진에 관한 내러티브다. 김승구, 수영장, 서울, 2016 12인의 사진가가 대거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유럽 최초로 선보이는 한국 컨템포러리 사진전이다. 한국 사진이 걸어온 40년 세월의 격동을 큰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자리인 동시에 그 속에서 한국 사진가들의 자유로운 창작 에너지와 시대를 바라보는 진지한 시선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아닐까 한다. 한국의 사진가들이 펼쳐 보이는 150여 점의 작품들을 통해 헝가리 관람객들이 한국의 자연과 사람, 사회와 문화, 그리고 한국 컨템포러리 사진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서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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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의 연대기: 김수연의 모던 단청
- ※ 이번 전시 그래픽 디자인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헝가리의 유수 예술 대학 모흘리 너기 예술 디자인 대학(MOME) 그래픽 디자인학과의 학생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 주 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 현지협력: 모흘리 너기 예술 디자인 대학(MOME) · 장 소: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기획전시실 · 기 간: 2024. 09. 06. ∼ 11. 29. · 참여작가: 김수연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단청장 전승교육사)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유혜령, 이하 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29일까지 <손의 연대기: 김수연의 모던 단청> 전시가 열린다. 《손의 연대기》전시는 단청기술자이자 공예가로 살아온 김수연의 작품을 통해 한국의 전통 건축 채색예술로서의 단청에 대한 본격적인 전시이자 미술의 독자적인 한 형태로 오롯이 성립될 수 있는 가능성을 선보이는 자리라 하겠다. 한국의 전통 단청은 목조건물에 문양과 색을 입히는 것으로 전통 건물의 권위는 물론 미적인 치장을 위한 것임과 동시에 선조들의 오행사상과 종교적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단초로 여긴다. ▲︎ 머리초 단청에서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 되는 문양인 머리초는 수평으로 설치되는 건물 부재(部材)의 좌우에 대칭으로 들어가며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머리초의 종류는 중심부의 꽃문양과 전체적인 구성 형태에 의해 구분된다. 전시된 작품처럼 주 문양이 호리병 형태인 머리초를 ‘병머리초’라 한다. 김수연 작가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1호 단청장 월천(月泉) 양용호에게 사사받은 단청장 전승교육사로서 지난 20여 년 간 법주사 대웅보전, 쌍계사 대웅전, 광화문, 백담사, 신흥사, 창덕궁 관람정, 제주 관덕정, 경복궁 소주방 복원 등과 같은 주요 궁궐의 전각들과 전국의 사찰, 사원, 누각 등에 참여한 바 있다. ▲ 과거 곡식 등을 담아 분량을 재던 됫박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1호 단청장 양용호 감수) ▲ 베틀로 실을 짤 때 사용했던 북에 단청을 입힌 모습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1호 단청장 양용호 감수) 이렇듯 수십 년간 전통의 재현 및 복원을 통해 현대와의 접목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작가는 단청의 연속적인 문양에서 그 ‘길’을 찾았다. 사유와 실험을 통해 감각적인 작품으로 거듭난 단청의 문양들은 차근차근 구축해온 작가의 세계관의 토대가 되었고 그 지난한 여정과 끝없는 도전을‘과거-현재-미래’라는 시간을 종횡으로 엮어 다섯 개의 연대로 풀어낸다. ▲ 비단 무늬를 뜻하는 금문(錦紋) 문양의 하나인 쌀미소슬금 문양 전시는 작가의 작업의 뿌리이자 영감의 원천인 전통 단청을 소개하는 ‘시간의 교차’를 시작으로, 원형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일상적 오브제에 단청을 얹은 오랜 시간의 결과물인 ‘시간의 누적’, 전통 단청의 연속되는 기하학적 문양 ‘금문錦紋’을 통해 단청의 다채로움을 표현한 이번 전시의 핵심인 ‘시간의 흐름’을 지나 패브릭과 단청의 자연스러운 특성을 부각시킨 작업으로 채운 ‘시간의 여백’, 그리고 패브릭 작업의 연장선으로 감상을 넘어 체험으로 인도하는 자유롭게 쌓은 쿠션 더미의 ‘시간의 확장’을 통해 작가는 앞으로 나아갈 행보까지 그 연속선에 두고 있다. ▲ 패브릭과 단청의 자연스러운 특성을 살린 작업물 이렇듯 단청의 언어와 공예의 언어를 융합하여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낸 김수연 작가의 영역은 세상과의 소통으로 확장된다.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이 개최하는 이번 전시가 각별한 이유는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단계로의 진입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아직 완결되지 않은 연대기의 새로운 장은 작가가 보여주고 싶은 것과 관객이 기대하는 것의 접점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그 여정을 기록하게 될 그녀의 ‘손’은, 지금 이 순간에도, 찬란한 시간을 빚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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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한국 화가다: 이승철의 한지, 자연색 설치전
- · 주 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 국내협력: 동덕여자대학교 · 장 소: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지상 로비 및 기획전시실 · 기 간: 2024. 02. 26. ∼ 06. 28. · 참여작가: 이승철 (동덕여대 회화과 교수, 간송미술관 상임연구원) · 객원 큐레이터: 서주희(KBS 문화캐스터, 동덕여대 겸임 교수) · 부대행사: 일반인 대상 워크숍 (02. 27. 18:00-20:00), 전문가 대상 워크숍(02. 28. 18:0-20:00)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 이하 문화원)은 오는 2월 26일부터 6월 28일까지 <나는 한국 화가다: 이승철의 한지, 자연색 설치전>을 진행한다. 이승철 작가는 2016년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 프랑스 파리 국제 예술 공동체 기획 (Cite)에서 열린 <TISSU-BOJAGI> 전시와 함께 2017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내일을 위한 과거의 종이>, 2018년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 (ICPAL)에서의 ‘색의 신비- 동양과 서양의 비교’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한국의 한지와 자연 염색 기법을 유럽 시장에 소개해 한국 화가로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 한지 원료인 삶은 닥나무(좌) / 자연 염색한 한지(우) 이번 전시는 사사롭게는 전통 한지와 자연 염색을 화두로 30여 년 간 천착해 온 작가의 오랜 연구의 결과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지만, 더 나아가서는 한지가 2026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한껏 기대를 모으는 최근의 상황에서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2020년 한지는 이탈리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ICPAL)로부터 문화재 복원 용지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고, 국내에서는 2021년 4월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추진단’이 출범되면서 한지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지금껏 각계각층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열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무형문화재위원회 연석회의에서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가칭)이 2024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 천불 상 모습 색을 입은 한지, 새로운 시각 언어로의 변신 이번 전시는 지난 2023년 2월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개원과 함께 열린 개인전을 거쳐 유럽 지역에서의 세 번째 맞이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한국의 전통 재료인 한지를 현대미학으로 재해석하는데 힘써온 작가는 한지에 담긴 물성을 탐구해 그것을 바탕으로 한국의 ‘문수보살상’과 ‘달항아리’, ‘반닫이’등 한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다양한 오브제를 탄생시켰고, 더 나아가 ‘성모마리아상’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슈테판 대성당의 ‘십자고상’등을 한지를 활용해 현대미학으로 재해석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유럽시장에서 한 번도 선보인 적 없었던 한지 부조로 만든 천 개의 부처상을 최초로 선보이며, 한국의 아름다운 300여 가지의 색을 담은 천을 설치한 ‘거울 방’에서 무한 반복으로 이루어지는 자연의 색을 몸으로 체험하고 교감할 수 있는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을 한국의 자연색을 통해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한국미술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골동품 수집가인 그가 오랜 시간 수집한 한지와 관련한 유물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 거울 방 <색의 숲 Forest of Colors> 설치 모습 이외에도 전시 개막 이후인 2월 27일과 28일에는 전통 한지 장인 장성우 지장(경기도무형문화재 16호)과 함께 일반인과 도서관 및 박물관 등에 종사하는 기록유산 보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 한지 두루마리(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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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그래픽노블, <만화MANHWA의 맛> 전시
- 한국의 그래픽노블, <만화MANHWA의 맛> 전시 · 주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 현지협력: 부다페스트 국제 북 페스티벌 · 장 소: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기획전시실 · 기 간: 2023. 09. 29. ∼ 2024. 01. 31. · 객원 큐레이터: 신명환 (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부집행위원장/ 현 한국만화 웹툰 학회 이사) * 신명환은 만화가이자 현재 만화 문화를 주로 기획하는 명장면 대표, ㈜고우영 대표, 동국대 웹툰 콘텐츠 전공 교수, 전시기획자, 설치미술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당당토끼’, ‘깔깔깔 구르기’와 같은 대표적인 설치 작품을 만들고 있으며 펴낸 책으로는 《눈사람 아이스크림》,《내 친구 쫄리 신부님 1, 2》, 《드라큘라 모기라》 등이 있다. · 참여작가: 이윤희, 하민석, 마영신, 앙꼬, 홍연식, 수신지 · 부대행사: 아티스크 토크 (Európa Pont, Előadóterem / 2023. 09. 30. 17:00-17:45)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 이하 문화원)은 오는 9월 29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한국의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 전시, <만화MANHWA의 맛>을 진행한다. 그래픽과 소설의 합성어인 그래픽 노블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만화의 한 범주이다. 만화는 유럽의 산업혁명으로 인한 인쇄술의 발달과 함께 ‘카툰Cartoon’ 으로 탄생해 무한 복제가 가능한 현대의 기술 시대로 접어들어서는 ‘웹툰 Webtoon’ 이라는 새로운 용어로 등장한다. 한국만화의 역사는 19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909년 6월 창간된『대한민보』에서 ‘대한민보大韓民報’의 네 글씨를 창간취지에 맞추어 풀이를 한 만화로 우리나라 최초의 시사만화라 볼 수 있다.) 이후 잡지와 신문에 연재되면서 점차 대중화되고 그 형식이 갖추어지면서 ‘삽화揷畵’, ‘철필鐵筆사진’, ‘그림이야기’ 로 다양하게 불리다 1923년 이후부터는 만화(漫畵, 특정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자유롭게 그린 그림)이라는 말로 통일되었다. 서양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코믹스Comics’는 유머나 재미 위주의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만화들(웹툰 포함)을 지칭하고, 그래픽노블은 작가주의, 리얼리즘 만화, 그래픽(작화)가 뛰어나거나 문학성이 뛰어난 이야기를 갖고 있는 만화들을 부르고 있지만 이 경계가 애매한 경우가 종종 있다. 어린이, 청소년, 어른들 등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작품들 선보여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그래픽 노블이다. 하민석 작가의『명탐정 칸의 대단한 모험』이나 이윤희 작가의『열세 살의 여름』은 어린이가 주인공이면서 어린이 독자를 대상으로 연재한 작품이다.『명탐정 칸의 대단한 모험』은 한국의 어린이 만화의 계보를 잇는 몇 안 되는 만화 중의 하나로, 아이들의 재치, 그리고 엉뚱한 상상과 모험들로 가득하다. 이윤희 작가의『열세 살의 여름』은 열세 살 또래들의 일상과 심리가, 작가만의 매력을 통해 잘 묘사되어 어른에게 더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와 홍연식 작가의 『부부소소사(불편하고 행복하게)』는 자전적인 이야기에 픽션을 가미한 만화들이다. 『나쁜 친구』는 사춘기 시절의 친구들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열여섯 주인공과 친구들은 어른들의 물리적, 사회적 폭력 속에서 나쁜 길로 빠지기도 하면서 혼란스럽고 어두운 상황들을 마주치게 된다. 방황하는 사춘기의 청소년 문제와 사회상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작품으로 한국과 세계에서도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 홍연식 작가의 『부부소소사(불편하고 행복하게)』는 빈번하고 복잡한 도시를 떠나 시골로 들어가 사는 만화가 부부 이야기를 다룬 만화로, 실제 작가가 겪은 만화가의 빈곤함 삶과 전원생활에서 느끼는 행복의 가치와 환경 문제를 생각해보게 한다. ‘만화계의 오스카상’, 하비상(Harvey Award) 수상작 소개 수신지 작가의 『며느라기』와 마영신 작가의 『엄마들』은 여성의 시선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통해 여성의 존재감을 드러낸 작품들이다. 『며느라기』는 작가 자신의 SNS에 연재해 당시 60만여 팔로우라는 폭발적인 반응으로 인터넷과 만화의 힘을 잘 보여준 작품으로, 갓 결혼한 여자 주인공의 눈을 통해 한국의 가부장적인 가족문화와 불합리한 요소들을 잘 묘사해 한국 사회를 되돌아보게 만든 작품이다. 마영신 작가의 『엄마들』은 한국 사회에서 제일 존재감 없는 ‘60대 아줌마, 이혼녀, 청소노동자로서의 엄마’ 이야기를 다뤘다. 작가는 자신의 엄마를 직접 취재해 ‘엄마’ 라는 사람과 친구들의 사랑, 불륜, 배신, 노동의 현장을 생생하게 들려주며 국내외(2021년 하비상 최고의 국제도서 부문 수상작)의 호평을 받았다. 시대의 ‘돋보기’, 만화로 보는 ‘만화경萬華鏡’ 한국만화전 <만화MANHWA의 맛>전시 이렇듯 어떤 예술장르보다 만화만큼 동시대 사람들의 풍속과 이야기를 잘 담아내고 들려주기 좋은 장르는 없다. 때로는 돋보기처럼 들여다보고, 현미경처럼 관찰한 그 사회의 모습을 거울처럼 보여준다. 한국에서는 만화를 ‘Manhwa’라 부르고, 헝가리에서는 ‘Képregények’라고 부르는 것처럼, 헝가리와 한국, 각 나라의 언어와 풍습이 서로 다르지만 만화라는 언어를 통해 보여지는 사람들의 모습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한국 사회에서만 존재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갈등이나 차이도 알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만화를 읽고, 사람 사는 이야기에 빠져들어 같이 웃고 울기도 하다보면 어느새 만화의 재미에 빠져 공감대가 생길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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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컨템포러리 사진전 <자연과 사람, Insights into Nature and Humanity>
- ·주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국내협력: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LUMOS) ·현지협력: 부다페스트 포토 페스티벌, 모흘리 나기 예술디자인 대학 (Moholy-Nagy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이하 MOME(모메)) ·장 소: 문화원 기획전시실 ·기 간: 2023. 04. 03. ∼ 06. 30. ·참여작가: 민병헌, 구본창, 오형근, 이선민, 윤정미, 변순철, 박형근, 한성필, 이정록, 박진영, 김승구, 정지현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은 <자연과 사람, 12인의 시선으로 노정한 한국현대사진전, Korean Contemporary Photography Exhibition; Insights into Nature and Humanity>전시를 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4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연다. 온라인 도록 보러가기 한국 사진의 역사, 유럽 최초로 선보이는 한국 컨템포러리 전시 한국 사진가 12인의 대표 작업을 소개하는 이 전시는 1980년대 후반, 한국에서 소위 컨템포러리 사진이 태동한 후 다양한 성향이 분기하고 다시 집합하며 만들어온 한국 현대사진의 동시대 풍경을 150여 점의 사진으로 살핀다. 586세대부터 밀레니엄 세대까지, 30년 나이 터울의 참여 작가 모두가 현재 괄목할 만한 작업 활동 중임을 염두에 둘 때, 이번 «Korean Contemporary Photography: Insights into Nature and Humanity» 전시는 198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한국사진 40년의 흐름을 살피는 동시에 지금, 이 순간을 포착한 만화경이다. 변화와 지속의 역동적인 흐름을 개괄하는 한편, 그 지형 위에 작가 12인이 새긴 개별성과에 주목함으로써 한국현대사진의 풍경을 가늠하고자 한다. 구본창, 숨 5, 1995 한국사진의 국제화, 동시대 문화예술과의 연동, 아마추어와 전문 사진가의 분리 등 다양한 문제 제기와 변화의 모태를 만든 1980년대 후반 ~ 1990년대는 1950년대 생 사진 유학 1세대와 국내파 작가 군이 새로운 시도와 논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개인 대 집단의 이항 대립구도가 첨예했던 1980년대 시대적 상황은 많은 예술가로 하여금 “창작의 자유를 지켜내려는 저항의 형태로”, “개인의 이념을 발현하는 형태로” 작품을 제작하게끔 추동했다. 그 정황 속에서 작가들은 나름의 차별화된 관점과 방법으로 한국사진의 씨줄과 날줄을 새롭게 엮어 나갔다. 오형근, 진주 목걸이를 한 아줌마, 서울, 1997 이후 90년대 중후반은 미술 분야에서 사진의 러브콜이 쇄도하며 소위 ‘한국사진의 호황기’라 불린 때다. 사진 전시와 출판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국내외 대학에서 사진 정규과정을 졸업한 이들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사진예술의 다양성에 공헌한 시기다. 작가들은 재현하고 기록하는 매체로써 사진 위에 작가의 주관을 반영하는 나름의 방법론을 당대 미술과 연동한 형식, 내용적인 실험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2000년 이후에는 매체환경의 디지털 전환이 또 한 번의 큰 변곡점을 만든다. 사진매체에 대한 원론적인 질문과 예술로서 사진의 향방을 묻는 작가들이 사진을 표현하는 방식, 읽는 방식에 대한 대안적인 서사를 제시하며 현대사진의 풍경을 다채롭게 엮어 나갔다. 이처럼 작가 개개인은 당시 사회적, 문화적인 정황과 긴밀히 연동하여 구체적인 사례를 만들어왔다. 이선민, 신이종의 집1-성묘, 강원도 도계, 2005 한편 12명의 작가는 각자 다른 주제와 사진을 다루는 태도를 내보임에도 크게 사람과 자연이란 피사체를 통해 한국의 전반적인 사회 문화적 지형을 보여준다. 그 풍경은 과거와 현재가 혼재하고, 서로 다른 이념과 지향성이 공존하는, 매우 혼성적이고 시대착오적인 풍경이다. 이질적인 것으로 가득 찬 이 풍경이 인물과 자연 속에, 또 그 대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 속에 존재한다. 인물사진에서는 인물이 주로 사회적 코드를 드러내는 군집의 일원으로 등장하며 그 너머 시대 이념과 코드를 발현하는 추상적인 형상으로 나타난다. 반대로 자연사진 속 펼쳐진 풍광은 특정 사회구조에 속한 작가 개인의 심상을 직접적으로 투영한 피사체들이다. 개인의 심상, 시선에 따라 매우 다르게 표현된 자연사진은 작가의 내적 풍경이자 그가 속한 시대의 프리즘으로 기능한다. 이처럼 한국의 인간군상과 다양한 시공간을 펼쳐놓은 이번 전시 «Korean Contemporary Photography: Insights into Nature and Humanity»는 제목 그대로 자연과 사람에 대한 이해와 작가적 관점의 해석으로 서술한 한국현대사회와 그 속에 담긴 사진에 관한 내러티브다. 김승구, 수영장, 서울, 2016 12인의 사진가가 대거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유럽 최초로 선보이는 한국 컨템포러리 사진전이다. 한국 사진이 걸어온 40년 세월의 격동을 큰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자리인 동시에 그 속에서 한국 사진가들의 자유로운 창작 에너지와 시대를 바라보는 진지한 시선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아닐까 한다. 한국의 사진가들이 펼쳐 보이는 150여 점의 작품들을 통해 헝가리 관람객들이 한국의 자연과 사람, 사회와 문화, 그리고 한국 컨템포러리 사진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서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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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기 상주예술가 재즈 피아니스트 진수영 "Jazz Frequency & Resonance"
- 2024-2025 주헝가리한국문화원 제3기 상주예술가 재즈 피아니스트 진수영 콘서트 "Jazz Frequency & Resonance" 협연 체케 가보르(피아노), 치지 라슬로(드럼), 아비드 야노쉬(색소폰), 버르처-호르밧 요제프(더블베이스, 베이스 기타) 2024년 11월 18일(월), 19시, Budapest Music Center 공연예약하기 현재 한국 재즈 씬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진수영은 뉴욕 시립대학원에서 작곡 석사 학위를 받은 재즈 피아니스트로서 2013년 미국 음악가 협회 퀸즈 칼리지 음악대학 루이 암스트롱 어워드(Louis Amstrong Award)에서 수상한 전력이 있다. 최근, 홍대 재즈 클럽 분야 뿐 아니라 류이치 사카모토, 피나 바우쉬 등 굵직한 큐레이팅으로 평가받는 대한민국 대표 미술관 “피크닉”에서 사진작가 <사울 레이터(Saul Leiter) 展>에 위촉받아 시작된 갤러리 재즈 작업 곡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를 시작으로 현대 미술 및 다원 예술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또한, 유명 음악방송 싱어게인 시즌 3의 우승자 홍이삭과 앨범을 발매하는 등 전방위적인 행보를 보이는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부터 내년 2005년까지 2년에 걸쳐 주헝가리 한국 문화원의 상주예술가로 활동할 그는 헝가리 재즈 뮤지션들과의 공동 협업을 통해 현지 관객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2024년 공연에는 체케 가보르(Cseke Gábor, 피아노), 치지 라슬로(Csízi László, 드럼), 아비드 야노쉬(Ávéd János, 색소폰), 바르차-호르바쓰 요제프(Barcza-Horváth József, 베이스기타)가 협연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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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 & 반도
-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과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특별한 만남 2024년부터 시작되는 한헝 양국간 재즈 교류의 서막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Jazz Fest Budapest)과 한국 대표 축제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만난다. 양국 대표 음악 축제의 만남이자, 한헝간 재즈 뮤지션들의 풍성한 음악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5월 첫 무대로 국악과 재즈를 조화시키며 한국음악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는 밴드 „신노이”의 공연이 있었다. 이번 11월 하반기 무대로 드러머 서수진이 이끄는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와 국악 재즈의 또 다른 대표팀 반도가 부다페스트를 찾아온다. 11월 9일 예데르만 카페에서 서수진 트리오, 10일 한국문화원에서 반도의 무대가 올려진다.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Soojin Suh Coloris Trio) 서수진(드럼), 강재훈(피아노), 김영후(더블베이스) 2024. 11. 9(토), 21시, 예데르만 카페 공연정보 >> 티켓정보; 무료. 별도 등록 필요 없음. 재즈 카페 관람시 자유 기부 한국의 창작음악가 서수진이 이끄는 프로젝트로, 세 명의 컬러리스트(색채를 입히는 사람)가 만드는 음악이다. 피아니스트 강재훈, 베이시스트 김영후와 함께 2020년 <Colorist>를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서수진은 기존의 수많은 피아노 트리오 형식과 구성에서 탈피하고자 각 연주자의 역할을 확장하고, 즉흥 음악 방법론적으로 화성적 기반 작업에 더해 색채, 질감, 모양, 움직임 등에 기반한 작/편곡 작업을 적극적으로 입혀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스타일적으로 프리/아방가르드 스타일을 빈번히 차용하게 되었다. 기존의 프리/아방가르드 음악이 많은 부분 탈형식적 연주 방법을 취하는 데 반해 형식미를 살린 즉흥연주를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는 2020년 미국의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밴드 캠프(Bandcamp)에서 “2020 The Best Jazz on Bandcamp August”에 선정되었고, 뉴욕 공영 라디오(New York Public Radio)의 „뉴 사운드(New Sound)”에서는 빌 에반스 트리오(Bill Evans Trio) 이후로 변화한 „혁신적인 피아노 트리오(Inventive Piano Trios)”에 소개되었다. 또한 2021년 음반 <Colorist>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연주상을 수상했다. 반도(BANDO) 황진아(거문고), 이시문(기타), 김성완(색소폰), 김수준(드럼) 2024. 11. 10(일), 18시, 한국문화원 공연예약하기 과연 우리의 전통음악은 어디에서 왔을까? 황진아(거문고), 이시문(기타), 김성완(색소폰), 김수준(드럼), 이 네 명의 연주자들을 만나게 해 준 질문이었다. 컨템포러리 음악 프로젝트 “반도”는 이에 대한 대답이다. 한국 음악의 정체성은 반도가 주는 지형적 특이성과 이로 인한 문화적 다양성을 기반으로 형성 되었다. 평야를 걷다 보면 산을 만나고, 산을 넘으면 바다가 펼쳐지는 반도! 끊임없이 드넓은 대륙과 소통하고 미지의 바다를 향해 진출할 수 있었던 그 곳은 결국 우리의 문화적 토양을 더욱 더 비옥하게 만들어왔다. 한반도에서 태어나고 자라 자신만의 활동을 펼쳐 온 네 명의 연주자들은 바다, 강, 섬, 논, 길 등 한국의 지형적 특징을 소재로 곡을 만들고 연주할 예정이다. “반도”의 음악은 낯설게 느껴지지만 익숙하게 다가오고,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한 이들은 결국 한 곳에서 모두 만나, 관객들에게 진정한 한국 음악에 대한 이해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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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제4356주년 개천절 기념 특별 콘서트 대전시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24년 10월 1일(화), 19:30, 리스트음악원 대극장 공연예약 오는 10월 1일 리스트 음악원 대극장에는 대전 시립 필하모닉의 특별한 공연이 올려진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한국 대전시의 자매도시 결연을 축하하는 아주 특별한 콘서트가 여기 부다페스트 시민들을 위해 펼쳐진다. 당일 공연은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 행사가 같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편성의 공연으로, 관객들에게는 클래식 거장 작곡가들의 곡을 음악적 잔향이 풍부한 아름다운 하모니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전시립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984년 창단 이후 8명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리더십 아래 교향악부터 실내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와 다채로운 기획을 선보이며 대전 시민에게 음악으로 행복을 전해주었다. 2023년 5월 제9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여자경이 취임하여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그 영역을 넓혀왔다. 2004년 시애틀, 볼티모어, 필라델피아를 거쳐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미국 순회 연주를 시작으로, 2005년과 2015년에 한국 대표로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에 초청되어 도쿄와 오사카에서 성공적인 연주를 선보였으며, 2012년 한국 시립교향악단 최초로 빈 무지크페어라인 골든홀 연주를 비롯하여 체코 프라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뮌헨 등의 도시에서 유럽투어를 하였다. 2017년에는 프랑스 ‘생말로 페스티벌’, 독일 ‘자를란트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클래식의 본고장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음악이 삶에 영감을 주고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믿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앞으로도 삶에 활력을 주는 대전시민의 사랑받는 친구로 함께할 것이다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여자경] 따뜻하면서 냉철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하는 지휘자 여자경은 정통적인 음악 해석과 특유의 섬세하고 분명한 바톤 테크닉으로 최고의 무대를 만드는 것으로 이름 높다.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언론에서 함께 연주하고 싶은 지휘자로 소개된 그녀는 프랑스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를 비롯한 유럽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오케스트라가 뽑은 지휘자 상’을 받을 만큼 연주자들이 인정하고 사랑하는 지휘자다. 2005년 수원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받았고, 2008년에는 제5회 프로코피예프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3위에 오르며 러시아 콩쿠르 사상 여성 최초로 수상자 명단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23년에는 클래식의 저변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난파음악상을 받았다. 오스트리아 빈 국영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로 데뷔한 그녀는 이후 유럽과 아시아에 오가며 왕성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년 5월부터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제9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였다. [레퍼토리] ▪ A. Dvorak _ Carnival Overture, Op. 92, B. 169 ▪ W. A. Mozart _ Non più andrai from the Opera ⌜ Le nozze di Figaro, K. 492, Act I ⌟ ▪A. Dvorak _ Ciganské melodie (Gypsy Melodies) , Op. 55 - 4. Songs my mother taught me (Kdyz mne stara matka) ▪ R. Wagner _ ‘O du, mein holder Abendstern’ from the Opera ⌜Tannhäuser⌟ ▪ F. Lehár _ ‘Meine Lippen, sie küssen so heiß’ from the opera ⌜Giuditta⌟ ▪ F. Schubert _ Erlkönig, Op. 1 (Orchestrated by H. Berlioz) ▪ J. Lee _ Arirang Concertante ▪ W. A. Mozart _ ‘Là ci darem la mano’ from the Opera ⌜Don Giovanni ⌟ ▪ F. Lehár _Lippen schweigen", Duet Hanna – Danilo from the Operetta "Die lustige Witwe" ▪ A. Dvorak _ Symphony No. 8 in G Major, Op.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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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퀴드 사운드 '긴: 연희해체 프로젝트 I'
- 리퀴드 사운드 ’긴: 연희해체 프로젝트 I’ 2024년 9월 27일(금) 19:30 부다페스트// NEMZETI TÁNCSZÍNHÁZ 공연예약 (4,200 Ft) 2024년 9월 29일(일) 19:30 에게르// Dobó tér 공연예약 (무료등록) [출연진 및 제작진] 연출 이인보 | 무대 이휘순 | 안무 심주영 | 음악 주준영 | 조명 조철민 | 무대감독 배욱진 연희 이명모, 송창현 | 무용 박수연, 김소희 전통과 현대의 경계선에 서다. 구체와 추상의 조합과 해체의 변주 창작단체 리퀴드 사운드팀의 <긴; 연희해체 프로젝트 I>가 헝가리 현지 관객과 만난다. 주헝가리 한국문화원과 헝가리 최고 국립 무용 단체인 국립극장과 에게르 무용페스티벌의 공동 초청으로 본 공연이 성사되었다. 리퀴드사운드는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진행하는 창작 단체로서, 타장르와의 끊임없는 협업 속에서 예술의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고민하며 매번 새로운 작품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단체이다. 이번 작품에는 전자음악과 현대무용이라는 틀을 빌어 ‘전통연희’를 해체하고 재조합한다. 전통연희(傳統演戱)란 전통사회에서 전문인 ‘연희자’에 의해 전승되던 줄타기, 솟대타기 등의 종목과 가면극, 판소리, 꼭두각시놀이 등 연극적 양식의 종목을 일컫는 단어다. 전통공연예술, 민속놀이, 민속예술 등의 단어와 혼용되기도 하나, 직업적인 연희자들이 영리 목적으로 관중에게 선보이는 공연물을 연희로 분류한다. ‘전통연희가 동시대의 공연이 되기 위해 어떤 실험을 할 수 있을까?’ ‘연희의 중심 요소와 DNA는 무엇이며 현대에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본 작품을 무대화하게 되었다고 연출은 말한다. 극장에 들어서면 자연스레 패션쇼가 연상될 것이다. 런웨이, 또는 길놀이(탈놀이·민속놀이·마을굿 등에 앞서 풍악을 울리며 마을을 한 바퀴 도는 놀이)가 떠오르는 긴 무대가 가운데에 있고, 관객은 무대의 양측에 마주 보고 앉게 된다. 연희자와 무용수가 무대에 올라 새로운 움직임을 선보인다. 전통연희의 복식과 상모, 부포(상모에 달린 모란꽃 모양의 흰 털)와 악기 등을 전자음악에 맞춰 현대적 움직임으로 새롭게 표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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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기 상주예술가 재즈 피아니스트 진수영 "Jazz Frequency & Resonance"
- 2024-2025 주헝가리한국문화원 제3기 상주예술가 재즈 피아니스트 진수영 콘서트 "Jazz Frequency & Resonance" 협연 체케 가보르(피아노), 치지 라슬로(드럼), 아비드 야노쉬(색소폰), 버르처-호르밧 요제프(더블베이스, 베이스 기타) 2024년 11월 18일(월), 19시, Budapest Music Center 공연예약하기 현재 한국 재즈 씬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진수영은 뉴욕 시립대학원에서 작곡 석사 학위를 받은 재즈 피아니스트로서 2013년 미국 음악가 협회 퀸즈 칼리지 음악대학 루이 암스트롱 어워드(Louis Amstrong Award)에서 수상한 전력이 있다. 최근, 홍대 재즈 클럽 분야 뿐 아니라 류이치 사카모토, 피나 바우쉬 등 굵직한 큐레이팅으로 평가받는 대한민국 대표 미술관 “피크닉”에서 사진작가 <사울 레이터(Saul Leiter) 展>에 위촉받아 시작된 갤러리 재즈 작업 곡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를 시작으로 현대 미술 및 다원 예술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또한, 유명 음악방송 싱어게인 시즌 3의 우승자 홍이삭과 앨범을 발매하는 등 전방위적인 행보를 보이는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부터 내년 2005년까지 2년에 걸쳐 주헝가리 한국 문화원의 상주예술가로 활동할 그는 헝가리 재즈 뮤지션들과의 공동 협업을 통해 현지 관객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2024년 공연에는 체케 가보르(Cseke Gábor, 피아노), 치지 라슬로(Csízi László, 드럼), 아비드 야노쉬(Ávéd János, 색소폰), 바르차-호르바쓰 요제프(Barcza-Horváth József, 베이스기타)가 협연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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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 & 반도
-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과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특별한 만남 2024년부터 시작되는 한헝 양국간 재즈 교류의 서막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Jazz Fest Budapest)과 한국 대표 축제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만난다. 양국 대표 음악 축제의 만남이자, 한헝간 재즈 뮤지션들의 풍성한 음악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5월 첫 무대로 국악과 재즈를 조화시키며 한국음악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는 밴드 „신노이”의 공연이 있었다. 이번 11월 하반기 무대로 드러머 서수진이 이끄는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와 국악 재즈의 또 다른 대표팀 반도가 부다페스트를 찾아온다. 11월 9일 예데르만 카페에서 서수진 트리오, 10일 한국문화원에서 반도의 무대가 올려진다.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Soojin Suh Coloris Trio) 서수진(드럼), 강재훈(피아노), 김영후(더블베이스) 2024. 11. 9(토), 21시, 예데르만 카페 공연정보 >> 티켓정보; 무료. 별도 등록 필요 없음. 재즈 카페 관람시 자유 기부 한국의 창작음악가 서수진이 이끄는 프로젝트로, 세 명의 컬러리스트(색채를 입히는 사람)가 만드는 음악이다. 피아니스트 강재훈, 베이시스트 김영후와 함께 2020년 <Colorist>를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서수진은 기존의 수많은 피아노 트리오 형식과 구성에서 탈피하고자 각 연주자의 역할을 확장하고, 즉흥 음악 방법론적으로 화성적 기반 작업에 더해 색채, 질감, 모양, 움직임 등에 기반한 작/편곡 작업을 적극적으로 입혀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스타일적으로 프리/아방가르드 스타일을 빈번히 차용하게 되었다. 기존의 프리/아방가르드 음악이 많은 부분 탈형식적 연주 방법을 취하는 데 반해 형식미를 살린 즉흥연주를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서수진 컬러리스 트리오는 2020년 미국의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밴드 캠프(Bandcamp)에서 “2020 The Best Jazz on Bandcamp August”에 선정되었고, 뉴욕 공영 라디오(New York Public Radio)의 „뉴 사운드(New Sound)”에서는 빌 에반스 트리오(Bill Evans Trio) 이후로 변화한 „혁신적인 피아노 트리오(Inventive Piano Trios)”에 소개되었다. 또한 2021년 음반 <Colorist>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연주상을 수상했다. 반도(BANDO) 황진아(거문고), 이시문(기타), 김성완(색소폰), 김수준(드럼) 2024. 11. 10(일), 18시, 한국문화원 공연예약하기 과연 우리의 전통음악은 어디에서 왔을까? 황진아(거문고), 이시문(기타), 김성완(색소폰), 김수준(드럼), 이 네 명의 연주자들을 만나게 해 준 질문이었다. 컨템포러리 음악 프로젝트 “반도”는 이에 대한 대답이다. 한국 음악의 정체성은 반도가 주는 지형적 특이성과 이로 인한 문화적 다양성을 기반으로 형성 되었다. 평야를 걷다 보면 산을 만나고, 산을 넘으면 바다가 펼쳐지는 반도! 끊임없이 드넓은 대륙과 소통하고 미지의 바다를 향해 진출할 수 있었던 그 곳은 결국 우리의 문화적 토양을 더욱 더 비옥하게 만들어왔다. 한반도에서 태어나고 자라 자신만의 활동을 펼쳐 온 네 명의 연주자들은 바다, 강, 섬, 논, 길 등 한국의 지형적 특징을 소재로 곡을 만들고 연주할 예정이다. “반도”의 음악은 낯설게 느껴지지만 익숙하게 다가오고,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한 이들은 결국 한 곳에서 모두 만나, 관객들에게 진정한 한국 음악에 대한 이해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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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제4356주년 개천절 기념 특별 콘서트 대전시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24년 10월 1일(화), 19:30, 리스트음악원 대극장 공연예약 오는 10월 1일 리스트 음악원 대극장에는 대전 시립 필하모닉의 특별한 공연이 올려진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한국 대전시의 자매도시 결연을 축하하는 아주 특별한 콘서트가 여기 부다페스트 시민들을 위해 펼쳐진다. 당일 공연은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 행사가 같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편성의 공연으로, 관객들에게는 클래식 거장 작곡가들의 곡을 음악적 잔향이 풍부한 아름다운 하모니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전시립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984년 창단 이후 8명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리더십 아래 교향악부터 실내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와 다채로운 기획을 선보이며 대전 시민에게 음악으로 행복을 전해주었다. 2023년 5월 제9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여자경이 취임하여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그 영역을 넓혀왔다. 2004년 시애틀, 볼티모어, 필라델피아를 거쳐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미국 순회 연주를 시작으로, 2005년과 2015년에 한국 대표로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에 초청되어 도쿄와 오사카에서 성공적인 연주를 선보였으며, 2012년 한국 시립교향악단 최초로 빈 무지크페어라인 골든홀 연주를 비롯하여 체코 프라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뮌헨 등의 도시에서 유럽투어를 하였다. 2017년에는 프랑스 ‘생말로 페스티벌’, 독일 ‘자를란트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클래식의 본고장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음악이 삶에 영감을 주고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믿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앞으로도 삶에 활력을 주는 대전시민의 사랑받는 친구로 함께할 것이다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여자경] 따뜻하면서 냉철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하는 지휘자 여자경은 정통적인 음악 해석과 특유의 섬세하고 분명한 바톤 테크닉으로 최고의 무대를 만드는 것으로 이름 높다.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언론에서 함께 연주하고 싶은 지휘자로 소개된 그녀는 프랑스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를 비롯한 유럽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오케스트라가 뽑은 지휘자 상’을 받을 만큼 연주자들이 인정하고 사랑하는 지휘자다. 2005년 수원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받았고, 2008년에는 제5회 프로코피예프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3위에 오르며 러시아 콩쿠르 사상 여성 최초로 수상자 명단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23년에는 클래식의 저변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난파음악상을 받았다. 오스트리아 빈 국영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로 데뷔한 그녀는 이후 유럽과 아시아에 오가며 왕성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년 5월부터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제9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였다. [레퍼토리] ▪ A. Dvorak _ Carnival Overture, Op. 92, B. 169 ▪ W. A. Mozart _ Non più andrai from the Opera ⌜ Le nozze di Figaro, K. 492, Act I ⌟ ▪A. Dvorak _ Ciganské melodie (Gypsy Melodies) , Op. 55 - 4. Songs my mother taught me (Kdyz mne stara matka) ▪ R. Wagner _ ‘O du, mein holder Abendstern’ from the Opera ⌜Tannhäuser⌟ ▪ F. Lehár _ ‘Meine Lippen, sie küssen so heiß’ from the opera ⌜Giuditta⌟ ▪ F. Schubert _ Erlkönig, Op. 1 (Orchestrated by H. Berlioz) ▪ J. Lee _ Arirang Concertante ▪ W. A. Mozart _ ‘Là ci darem la mano’ from the Opera ⌜Don Giovanni ⌟ ▪ F. Lehár _Lippen schweigen", Duet Hanna – Danilo from the Operetta "Die lustige Witwe" ▪ A. Dvorak _ Symphony No. 8 in G Major, Op.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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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퀴드 사운드 '긴: 연희해체 프로젝트 I'
- 리퀴드 사운드 ’긴: 연희해체 프로젝트 I’ 2024년 9월 27일(금) 19:30 부다페스트// NEMZETI TÁNCSZÍNHÁZ 공연예약 (4,200 Ft) 2024년 9월 29일(일) 19:30 에게르// Dobó tér 공연예약 (무료등록) [출연진 및 제작진] 연출 이인보 | 무대 이휘순 | 안무 심주영 | 음악 주준영 | 조명 조철민 | 무대감독 배욱진 연희 이명모, 송창현 | 무용 박수연, 김소희 전통과 현대의 경계선에 서다. 구체와 추상의 조합과 해체의 변주 창작단체 리퀴드 사운드팀의 <긴; 연희해체 프로젝트 I>가 헝가리 현지 관객과 만난다. 주헝가리 한국문화원과 헝가리 최고 국립 무용 단체인 국립극장과 에게르 무용페스티벌의 공동 초청으로 본 공연이 성사되었다. 리퀴드사운드는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진행하는 창작 단체로서, 타장르와의 끊임없는 협업 속에서 예술의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고민하며 매번 새로운 작품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단체이다. 이번 작품에는 전자음악과 현대무용이라는 틀을 빌어 ‘전통연희’를 해체하고 재조합한다. 전통연희(傳統演戱)란 전통사회에서 전문인 ‘연희자’에 의해 전승되던 줄타기, 솟대타기 등의 종목과 가면극, 판소리, 꼭두각시놀이 등 연극적 양식의 종목을 일컫는 단어다. 전통공연예술, 민속놀이, 민속예술 등의 단어와 혼용되기도 하나, 직업적인 연희자들이 영리 목적으로 관중에게 선보이는 공연물을 연희로 분류한다. ‘전통연희가 동시대의 공연이 되기 위해 어떤 실험을 할 수 있을까?’ ‘연희의 중심 요소와 DNA는 무엇이며 현대에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본 작품을 무대화하게 되었다고 연출은 말한다. 극장에 들어서면 자연스레 패션쇼가 연상될 것이다. 런웨이, 또는 길놀이(탈놀이·민속놀이·마을굿 등에 앞서 풍악을 울리며 마을을 한 바퀴 도는 놀이)가 떠오르는 긴 무대가 가운데에 있고, 관객은 무대의 양측에 마주 보고 앉게 된다. 연희자와 무용수가 무대에 올라 새로운 움직임을 선보인다. 전통연희의 복식과 상모, 부포(상모에 달린 모란꽃 모양의 흰 털)와 악기 등을 전자음악에 맞춰 현대적 움직임으로 새롭게 표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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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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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한국영화제 시리즈 영화 특별 상영회
- 헝가리 한국영화제 영화 마라톤 ‘범죄도시’, ‘조선명탐정’ 시리즈 특별 상영 역대 헝가리 한국영화제에서 상영된 ‘범죄도시’ 시리즈와 ‘조선명탐정’ 시리즈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상영회가 열립니다! 2024년 제17회 헝가리 한국영화제 관객 인기상을 수상한 화제작 '범죄도시4'도 함께 상영되니 놓치지 마세요. 이번 특별 상영회는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슈가르 극장(SUGÁR MOZI)에서 진행됩니다. 예매하기(슈가르극장) 티켓 가격 : 1,500 HUF 상영프로그램 (일부 상영작은 영어 자막이 추가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11월 29일(금) 19:00 Fellini관 범죄도시 (A bűn városa) 2017 / 액션, 범죄 / 121분 / 원본 오디오와 헝가리어 자막 상영 감독 강윤성 출연 마동석, 윤계상, 조재윤 11월 30일(토) 14:30 Fellini관 범죄도시2 (Büntetlenül – Véres küldetés) 2022 / 액션, 범죄 / 105분 / 원본 오디오와 헝가리어 자막 상영 감독 이상용 출연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11월 30일(토) 16:45 Fellini관 범죄도시3 (Büntetlenül - Halálos csapdában) 2023 / 액션, 범죄 / 105분 / 원본 오디오와 헝가리어 자막 상영 감독 이상용 출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 11월 30일(토) 19:00 Spielberg관 범죄도시4 (Büntetlenül - Végső megtorlás) 2024 / 액션, 범죄 / 109분 / 원본 오디오와 헝가리어 자막 상영 감독 허명행 출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12월 1일(일) 14:00 Fellini관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Csoszoni nyomozó: Az elveszett sziget titka) 2015 / 코미디 / 125분 / 원본 오디오와 헝가리어 자막 상영 감독 김석윤 출연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 12월 1일(일) 16:30 Fellini관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Csoszoni nyomozó: Az élőholtak titka) 2018 / 코미디 / 119분 / 원본 오디오와 헝가리어 자막 상영 감독 김석윤 출연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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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zsgő Margit <스파클링머르깃쿼터>
- 2024년 11월 14일, 19:00-22:00 머르깃 쿼터, 주헝가리한국문화원 입장은 사전 등록 없이 무료로 선착순 입장 가능합니다. 부다페스트 2구역 도심 재생 프로젝트 <머르깃 쿼터(Margit-negyed)>는 오는 11월 14일에 지역 커뮤니티의 문화예술공간과 연계, 각 공간에 맞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와인과 함께 즐기는 이번 <Sparkling Margaret Quarter>에는 2구역에 위치한 각양각색의 갤러리와 공연장을 비롯해 디자인 숍, 카페 등과 같은 복합문화공간 18곳이 참여합니다. 이의 일환으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는 <손의 연대기: 김수연의 모던 단청> 전시 가이드 투어와 현재 한국 재즈 씬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진수영 재즈 피아니스트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이벤트에서 확인하세요! facebook.com 참여공간 Ady25 Galéria és Kiállítótér BernArt Dante Közösségi Alkotótér Franc Grinta Bike and Cafe Jurányi Képező Galéria Koreai Kulturális Központ LuLu Budapest Manyi - Kulturális Műhely Margaux Cafe Margitka Vintage Shop and Gallery MUMU Műhelymúzeum Restaurama ~ aranyozás, 1958 óta Start Galéria Budapest Szerkesztőség Vízivárosi Galéria Vízivárosi Közösségi Tér 상세 프로그램 일정 19:00-19:30 <손의 연대기: 김수연의 모던 단청> 전시 가이드 투어Ⅰ (2층 기획전시실, 헝가리어로 진행) 20:00-22:00 <손의 연대기: 김수연의 모던 단청> 전시 자유 관람 (2층 기획전시실) 20:00-20:20 재즈 피아니스트 진수영 공연(1층 다목적홀) 21:00-21:30 <손의 연대기: 김수연의 모던 단청> 전시 가이드 투어Ⅱ (2층 기획전시실, 헝가리어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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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 살롱 1.5_‘통섭’에서 ‘기술철학’까지
- 국내외 한국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찾아가는 K-컬처: 코리아 살롱 1.5’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은 한류확산으로 한국문화 체험 기회가 증가하며, 한국문화의 특징, 역사 등 한국문화·사회 관련 인문학·철학 강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22년부터 시범 추진한 인문학 강좌를 확대,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국 문화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키워드 혹은 의제를 중심으로 총 4회의 인문예술 강좌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 1.5는 1과 2사이의 중간, 헝가리와 한국의 중간 지점, 상호 관계를 형성해 가는 과정의 상태를 의미한다. ·주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장소 및 현지협력: Károlyi–Csekonics Palace ·기 간: 2024. 10. 22. ∼ 11. 12., 18:00-20:00 (매주 화요일, 4주간 연속 진행) · 강연 개요 - 1차(10. 22) ‘통섭’에서 ‘기술철학’까지: 최재천(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 2차(10. 29) AI에 대한 이해(리터러시):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 등록하기 - 3차(11. 05) 민주주의와 과학기술사회 : 이슬기(예일대학교 연구원) 등록하기 - 4차(11. 12) 예술과 기술의 관계: ‘세계시민'적 관점에서 AI의 시대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사)인문도시연구원 '시민자유대학' 이사장) 등록하기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유혜령)은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K-컬처>라는 타이틀로 국내외 한국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과 관련된 내용들을 다루는 인문학 강좌, <코리아 살롱 1.5>(헝가리 문화원 자체 강연 프로그램 브랜드)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올해는 ‘4-5차' 산업 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통해, 동시대적 과제로써의 과학기술과 예술, 인간의 관계 및 기술사용에 대한 철학적 접근 등 다양한 창의적 전략에 관해 각계 전문가들과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 주제의 배경은 시대정신이 점차 사라지는 현대, 철학이 요구되는 시대, 철학은 과학인가? 인문학인가? 라는 물음으로 철학의 범주부터 과학기술의 시대에 점점 더 요구되는 철학적 사고와 태도에 대해 한국과 헝가리의 철학자, 과학자, 예술가와 함께 총 4개의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강연은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생물학자이자 ‘통섭’ 이론을 한국 사회에 처음 알리며 학계는 물론 한국 독자들에게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최재천 교수의 <‘통섭’에서 ‘기술철학’까지>로 시작된다. 각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본 시리즈의 총론으로써 4-5차 산업혁명으로 비약적인 생산력의 혁신이 일어나는 현재의 시대정신은 과연 무엇인지, 이러한 시대에 인류가 대응해야 하는 건강한 방식은 무엇인지에 대해 ‘통섭’ 이론을 통해 알아본다. 이어지는 강연은 디지털과 AI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게 소개한 책 (《박태웅의 AI 강의》)의 저자이자 당대 사회의 의제들을 논의하는 토론과 공론의 장인 ‘녹서포럼’을 이끌고 있는 박태웅 의장의 <AI에 대한 이해(리터러시)>, 그리고 기술, 민주주의, 사회 세 가지 영역에서 AI 등장으로 인한 사회 개체의 역할 재정의, 개체 간의 관계성 재정립, 그리고 이러한 변화에 따른 사회 변화를 다뤄보는 미국 예일(Yale)대학교 연구원 이슬기 박사의 <민주주의와 과학기술사회>, 마지막으로 ‘철학의 대중화, 대중의 철학화’를 위해 각 분야에서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동시대 최고의 국내 철학자 중 한 명인 박구용 교수의 <예술과 기술의 관계: ‘세계 시민'적 관점에서 AI의 시대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방향>으로 본 시리즈가 마무리된다. 아울러, 헝가리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언어학자인 부다페스트 공과대학 인지과학과 교수 플레흐 처버(Pléh Csaba)를 비롯해 헝가리 철학자이자 사회이론가, AI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현지 패널들과 각 주제별 강연자들이 함께 동시대 과제에 대해 같이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지난해 2023년 코리아 살롱 1.5 시리즈는 총 4회의 인문예술 강좌 시리즈로 진행되었다. 국내외 한국 문화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국 문화의 본류本流인 아리랑(Arirang)을 시작으로, 사회적 관습과 문화적 선호를 통한 ‘한국’적인 성별 분리 주의와 성역할, 성혐오 등 한국의 문제적 한 장면과 예술 작품의 연계성에 대한 논의와 인터넷 미디어 플랫폼의 발달을 배경으로 BTS 이후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케이팝(K-POP)의 현재 좌표와 향후의 방향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 후, 마지막으로는 본연의 언어, 음식, 관습, 정체성이라는 뿌리를 되찾은 본질적 ‘한국다움(Koreaness)’의 시대를 거쳐 한국이 ‘잊힌 전쟁에서 K팝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으로 어떻게 부상했는지,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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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부다페스트 국제도서전 한국관 운영
- 주최/주관: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국내협력: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창비, (주)사계절출판사 현지협력: 헝가리출판작가협회 날짜: 2024년 9월 26일 - 9월 29일 장소: 밀레나리쉬 공원 / Building B gallery, G3 운영 시간: 9월 26일(목): 12:00 - 19:00 9월 27일(금): 10:00 - 20:00 9월 28일(토): 10:00 - 20:00 9월 29일(일): 10:00 - 19:00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은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밀레나리쉬 공원에서 열리는 제29회 부다페스트 국제 도서전에 참여하게 된다. 문화원이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이번 행사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국내의 대표적인 출판사 창비와 사계절의 지원과 협조로 함께 이루어졌다. 이번 한국관 부스의 콘셉트는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그림책’이다. 부스 내에는 <2023년 대한민국그림책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최) 수상작을 비롯해, 초청작가의 대표작품, 그 외 헝가리어와 영어로 된 다양한 한국의 그림책들이 전시된다. 아울러, 현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Ingenious Korea"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던 그림 경시대회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도서전을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그림작가이자 <마당을 나온 암탉>(사계절, 2000년 /20년 주년 기념판 2020년)으로 유명한 김환영 작가를 비롯해, <수박 수영장>(창비, 2015)이후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안녕달 작가를 초청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환영 작가와는 헝가리 출신의 세계적인 샌드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인 처코 페렌츠(Ferenc Cakó)와의 샌드 애니메이션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안녕달 작가와는 그림책 출판으로 유명한 현지 출판사(Csimota Kiadó)의 <수박 수영장>의 헝가리어판(Bonsoir Lune, Dinnyemedence, 2024) 출간 행사 및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한-헝 번역가와의 라운드 테이블, 한국 문학을 소재로 한 현지의 즉흥극단(Momentán Társulat)과의 콜라보레이션 공연, 워크숍, 창작공예, 현지 배우들의 한국 전래동화 낭독회 등 한국 도서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프로그램에 관한 보다 상세한 내용과 일정은 2024년 부다페스트 국제도서전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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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한국영화제 시리즈 영화 특별 상영회
- 헝가리 한국영화제 영화 마라톤 ‘범죄도시’, ‘조선명탐정’ 시리즈 특별 상영 역대 헝가리 한국영화제에서 상영된 ‘범죄도시’ 시리즈와 ‘조선명탐정’ 시리즈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상영회가 열립니다! 2024년 제17회 헝가리 한국영화제 관객 인기상을 수상한 화제작 '범죄도시4'도 함께 상영되니 놓치지 마세요. 이번 특별 상영회는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슈가르 극장(SUGÁR MOZI)에서 진행됩니다. 예매하기(슈가르극장) 티켓 가격 : 1,500 HUF 상영프로그램 (일부 상영작은 영어 자막이 추가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11월 29일(금) 19:00 Fellini관 범죄도시 (A bűn városa) 2017 / 액션, 범죄 / 121분 / 원본 오디오와 헝가리어 자막 상영 감독 강윤성 출연 마동석, 윤계상, 조재윤 11월 30일(토) 14:30 Fellini관 범죄도시2 (Büntetlenül – Véres küldetés) 2022 / 액션, 범죄 / 105분 / 원본 오디오와 헝가리어 자막 상영 감독 이상용 출연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11월 30일(토) 16:45 Fellini관 범죄도시3 (Büntetlenül - Halálos csapdában) 2023 / 액션, 범죄 / 105분 / 원본 오디오와 헝가리어 자막 상영 감독 이상용 출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 11월 30일(토) 19:00 Spielberg관 범죄도시4 (Büntetlenül - Végső megtorlás) 2024 / 액션, 범죄 / 109분 / 원본 오디오와 헝가리어 자막 상영 감독 허명행 출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12월 1일(일) 14:00 Fellini관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Csoszoni nyomozó: Az elveszett sziget titka) 2015 / 코미디 / 125분 / 원본 오디오와 헝가리어 자막 상영 감독 김석윤 출연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 12월 1일(일) 16:30 Fellini관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Csoszoni nyomozó: Az élőholtak titka) 2018 / 코미디 / 119분 / 원본 오디오와 헝가리어 자막 상영 감독 김석윤 출연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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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zsgő Margit <스파클링머르깃쿼터>
- 2024년 11월 14일, 19:00-22:00 머르깃 쿼터, 주헝가리한국문화원 입장은 사전 등록 없이 무료로 선착순 입장 가능합니다. 부다페스트 2구역 도심 재생 프로젝트 <머르깃 쿼터(Margit-negyed)>는 오는 11월 14일에 지역 커뮤니티의 문화예술공간과 연계, 각 공간에 맞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와인과 함께 즐기는 이번 <Sparkling Margaret Quarter>에는 2구역에 위치한 각양각색의 갤러리와 공연장을 비롯해 디자인 숍, 카페 등과 같은 복합문화공간 18곳이 참여합니다. 이의 일환으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는 <손의 연대기: 김수연의 모던 단청> 전시 가이드 투어와 현재 한국 재즈 씬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진수영 재즈 피아니스트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이벤트에서 확인하세요! facebook.com 참여공간 Ady25 Galéria és Kiállítótér BernArt Dante Közösségi Alkotótér Franc Grinta Bike and Cafe Jurányi Képező Galéria Koreai Kulturális Központ LuLu Budapest Manyi - Kulturális Műhely Margaux Cafe Margitka Vintage Shop and Gallery MUMU Műhelymúzeum Restaurama ~ aranyozás, 1958 óta Start Galéria Budapest Szerkesztőség Vízivárosi Galéria Vízivárosi Közösségi Tér 상세 프로그램 일정 19:00-19:30 <손의 연대기: 김수연의 모던 단청> 전시 가이드 투어Ⅰ (2층 기획전시실, 헝가리어로 진행) 20:00-22:00 <손의 연대기: 김수연의 모던 단청> 전시 자유 관람 (2층 기획전시실) 20:00-20:20 재즈 피아니스트 진수영 공연(1층 다목적홀) 21:00-21:30 <손의 연대기: 김수연의 모던 단청> 전시 가이드 투어Ⅱ (2층 기획전시실, 헝가리어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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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 살롱 1.5_‘통섭’에서 ‘기술철학’까지
- 국내외 한국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찾아가는 K-컬처: 코리아 살롱 1.5’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은 한류확산으로 한국문화 체험 기회가 증가하며, 한국문화의 특징, 역사 등 한국문화·사회 관련 인문학·철학 강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22년부터 시범 추진한 인문학 강좌를 확대,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국 문화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키워드 혹은 의제를 중심으로 총 4회의 인문예술 강좌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 1.5는 1과 2사이의 중간, 헝가리와 한국의 중간 지점, 상호 관계를 형성해 가는 과정의 상태를 의미한다. ·주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장소 및 현지협력: Károlyi–Csekonics Palace ·기 간: 2024. 10. 22. ∼ 11. 12., 18:00-20:00 (매주 화요일, 4주간 연속 진행) · 강연 개요 - 1차(10. 22) ‘통섭’에서 ‘기술철학’까지: 최재천(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 2차(10. 29) AI에 대한 이해(리터러시):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 등록하기 - 3차(11. 05) 민주주의와 과학기술사회 : 이슬기(예일대학교 연구원) 등록하기 - 4차(11. 12) 예술과 기술의 관계: ‘세계시민'적 관점에서 AI의 시대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사)인문도시연구원 '시민자유대학' 이사장) 등록하기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유혜령)은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K-컬처>라는 타이틀로 국내외 한국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과 관련된 내용들을 다루는 인문학 강좌, <코리아 살롱 1.5>(헝가리 문화원 자체 강연 프로그램 브랜드)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올해는 ‘4-5차' 산업 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통해, 동시대적 과제로써의 과학기술과 예술, 인간의 관계 및 기술사용에 대한 철학적 접근 등 다양한 창의적 전략에 관해 각계 전문가들과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 주제의 배경은 시대정신이 점차 사라지는 현대, 철학이 요구되는 시대, 철학은 과학인가? 인문학인가? 라는 물음으로 철학의 범주부터 과학기술의 시대에 점점 더 요구되는 철학적 사고와 태도에 대해 한국과 헝가리의 철학자, 과학자, 예술가와 함께 총 4개의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강연은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생물학자이자 ‘통섭’ 이론을 한국 사회에 처음 알리며 학계는 물론 한국 독자들에게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최재천 교수의 <‘통섭’에서 ‘기술철학’까지>로 시작된다. 각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본 시리즈의 총론으로써 4-5차 산업혁명으로 비약적인 생산력의 혁신이 일어나는 현재의 시대정신은 과연 무엇인지, 이러한 시대에 인류가 대응해야 하는 건강한 방식은 무엇인지에 대해 ‘통섭’ 이론을 통해 알아본다. 이어지는 강연은 디지털과 AI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게 소개한 책 (《박태웅의 AI 강의》)의 저자이자 당대 사회의 의제들을 논의하는 토론과 공론의 장인 ‘녹서포럼’을 이끌고 있는 박태웅 의장의 <AI에 대한 이해(리터러시)>, 그리고 기술, 민주주의, 사회 세 가지 영역에서 AI 등장으로 인한 사회 개체의 역할 재정의, 개체 간의 관계성 재정립, 그리고 이러한 변화에 따른 사회 변화를 다뤄보는 미국 예일(Yale)대학교 연구원 이슬기 박사의 <민주주의와 과학기술사회>, 마지막으로 ‘철학의 대중화, 대중의 철학화’를 위해 각 분야에서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동시대 최고의 국내 철학자 중 한 명인 박구용 교수의 <예술과 기술의 관계: ‘세계 시민'적 관점에서 AI의 시대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방향>으로 본 시리즈가 마무리된다. 아울러, 헝가리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언어학자인 부다페스트 공과대학 인지과학과 교수 플레흐 처버(Pléh Csaba)를 비롯해 헝가리 철학자이자 사회이론가, AI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현지 패널들과 각 주제별 강연자들이 함께 동시대 과제에 대해 같이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지난해 2023년 코리아 살롱 1.5 시리즈는 총 4회의 인문예술 강좌 시리즈로 진행되었다. 국내외 한국 문화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국 문화의 본류本流인 아리랑(Arirang)을 시작으로, 사회적 관습과 문화적 선호를 통한 ‘한국’적인 성별 분리 주의와 성역할, 성혐오 등 한국의 문제적 한 장면과 예술 작품의 연계성에 대한 논의와 인터넷 미디어 플랫폼의 발달을 배경으로 BTS 이후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케이팝(K-POP)의 현재 좌표와 향후의 방향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 후, 마지막으로는 본연의 언어, 음식, 관습, 정체성이라는 뿌리를 되찾은 본질적 ‘한국다움(Koreaness)’의 시대를 거쳐 한국이 ‘잊힌 전쟁에서 K팝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으로 어떻게 부상했는지,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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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부다페스트 국제도서전 한국관 운영
- 주최/주관: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국내협력: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창비, (주)사계절출판사 현지협력: 헝가리출판작가협회 날짜: 2024년 9월 26일 - 9월 29일 장소: 밀레나리쉬 공원 / Building B gallery, G3 운영 시간: 9월 26일(목): 12:00 - 19:00 9월 27일(금): 10:00 - 20:00 9월 28일(토): 10:00 - 20:00 9월 29일(일): 10:00 - 19:00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은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밀레나리쉬 공원에서 열리는 제29회 부다페스트 국제 도서전에 참여하게 된다. 문화원이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게 된 이번 행사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국내의 대표적인 출판사 창비와 사계절의 지원과 협조로 함께 이루어졌다. 이번 한국관 부스의 콘셉트는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그림책’이다. 부스 내에는 <2023년 대한민국그림책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최) 수상작을 비롯해, 초청작가의 대표작품, 그 외 헝가리어와 영어로 된 다양한 한국의 그림책들이 전시된다. 아울러, 현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Ingenious Korea"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던 그림 경시대회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도서전을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그림작가이자 <마당을 나온 암탉>(사계절, 2000년 /20년 주년 기념판 2020년)으로 유명한 김환영 작가를 비롯해, <수박 수영장>(창비, 2015)이후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안녕달 작가를 초청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환영 작가와는 헝가리 출신의 세계적인 샌드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인 처코 페렌츠(Ferenc Cakó)와의 샌드 애니메이션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안녕달 작가와는 그림책 출판으로 유명한 현지 출판사(Csimota Kiadó)의 <수박 수영장>의 헝가리어판(Bonsoir Lune, Dinnyemedence, 2024) 출간 행사 및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한-헝 번역가와의 라운드 테이블, 한국 문학을 소재로 한 현지의 즉흥극단(Momentán Társulat)과의 콜라보레이션 공연, 워크숍, 창작공예, 현지 배우들의 한국 전래동화 낭독회 등 한국 도서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프로그램에 관한 보다 상세한 내용과 일정은 2024년 부다페스트 국제도서전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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