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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활동 콘텐츠

“풍장”, 새 길을 열다
공연 “풍장”, 새 길을 열다

“풍장”, 새 길을 열다 풍장은 2026년 투어링 K-아츠 프로그램으로 헝가리 및 튀르키예 한국문화원 그리고 국립무형유산원 주관 및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하는 전통 예술 공연이다.   신명으로 하나 되는 우리들의 판 '풍장'은 농악의 또 다른 이름이자, 평안하고 자유로운 들녘에서 사람과 자연, 신을 연결하던 한국의 오래된 공동체 문화다.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은 함께 춤추고 연주하며 ‘우리’라는 공동체를 구축해 왔다.   공연 《풍장》은 전통의 단순한 재연을 넘어, 오늘날의 관객과 함께 웃고 춤추며 하나의 '우리'가 되는 경험을 제안한다. 옛 음악과 오늘의 음악, 옛 춤과 현대의 춤이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신명의 판이 펼쳐진다.   이 무대는 단순한 관람의 공간을 넘어 하나의 살아있는 '판'으로 거듭난다. 판을 열어 하늘과 땅의 조화를 구하는 문굿과 샘굿에서 시작해, 나쁜 기운을 누르고 평화의 기운을 모으는 지신밟기, 그리고 폭발적인 에너지로 모두를 하나 묶는 뒷굿까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흐름이 이어진다.   노래와 춤, 강렬한 타악의 울림 속에 개별자로서의 나를 잊고 무아지경의 신명을 느낄 때, 비로소 시공간을 초월한 깊은 울림이 완성된다. 치열하고 분주한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풍장이 선사하는 품 넓은 안식과 뜨거운 생명력을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   티켓 예매; 무료. 별도 등록 필요 * KCC의 등록 완료 확인 메일을 당일 현장에서 제시 후 입장 가능 ◈ 공연 프로그램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판'이 되어 열림부터 마무리에 이르는 하나의 서사로 구성된다.   - 문굿 Mangut(Opening Ritual) 소리로 공간을 깨우고 하늘과 땅, 관객에게 인사를 올리며 판을 핀다. - 샘굿 Saemgut(Ritual at the Village Well) 마을의 생명줄이었던 샘에서 깨끗한 물로 신과 소통하며 새로운 시대를 요청한다.  - 지신밟기 Jisinbabgi(Earth-Treading Ritual(Pansori Jeokbyeokga)) 나쁜 기운을 누르고 평화의 기운을 맞는 과정이다. 전쟁의 참상을 담은 판소리 <적벽가>를 통해 포용과 상생의 '물의 시대'를 기원한다. - 뒷굿 Dwitgut(Closing Ritual) 젊은 예인들이 펼치는 깊고 강렬한 음악과 춤, 놀이로 폭발적인 신명을 일으키는 하이라이트 무대다.   ◈ 출연진 전통을 계승하며 동시대적 감각으로 무대를 채우는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   - 윤진철 보유자 Jincheol Yun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 깊고 웅장한 보성소리의 미학을 이어가는 판소리 명창 - 악단광칠 ADG7 황해도 옛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세계적인 찬사를 받는 밴드 - 연희집단 The 광대 The 광대 The GWANGDAE 풍물, 탈춤, 남사당놀이 등 민속 예술로 신명을 전하는 전문 연희 단체 - 연희점추리 ART & PLAY STORE CHOORI 일상의 이야기를 전통연희의 움직임과 재담으로 풀어내는 창작 단체 - 시나브로 가슴에 COMPANY SIGA 몸의 본질과 움직임으로 삶을 노래하는 현대무용 단체 - 방초롱 Chorong Bang 감성적인 음악으로 울림을 전하는 싱어송라이터

글자의 랩소디
전시 글자의 랩소디

주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참여작가: 강구룡 장소: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1층 기획전시실 기간: 2026. 9. 24 ~ 11. 27 관람시간: 월~금, 12:00~20:00 전시사진보기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의 개인전 《글자의 랩소디》를 개최한다.  강구룡은 글자와 이미지, 언어와 시각적 형태 사이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 2014년 디자인 스튜디오 Chung Choon을 설립한 이후 런던 디자인 비엔날레, Graphic Design Festival Scotland, AGI Open Seoul 등 국제적인 디자인 무대에서 활동했으며, Type Directors Club과 Golden Bee를 비롯한 주요 타이포그래피 및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한글과 문자에 대한 관심을 여러 전시와 작업으로 이어온 그는 이번 전시에서 그 탐구를 문자와 소리, 형태의 관계로 확장한다. 《글자의 랩소디》는 우리가 매일 읽고 쓰는 글자를 하나의 시각적이고 감각적인 대상으로 바라보는 전시다. 글자는 어떻게 의미를 전달하는 기호가 되었을까. 문자가 만들어지기 전, 그 시작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강구룡은 이 질문을 소리와 신체의 움직임에서 출발해 살펴본다. 한글은 이러한 탐구의 중요한 출발점이다. 강구룡은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단순히 의미를 전달하는 문자로 바라보는 대신, 소리와 움직임, 형태가 결합된 시각적 구조로 바라본다. 글자의 형태에 깃든 신체적 감각과 움직임은 작가의 작업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이미지로 변환된다. 전시 제목의 ‘랩소디’는 글자가 하나의 고정된 의미에 머무르지 않고 소리와 형태, 이미지로 자유롭게 변주되는 과정을 가리킨다. 전시는 이러한 변주를 하나의 흐름으로 확장한다. 소리에서 형상으로, 형상에서 언어로, 다시 한글에서 다른 문자와 문화로 시선을 넓혀가며, 문자가 서로 다른 형태와 언어 속에서 세계를 기록하고 전달하는 방식으로 발전해온 과정을 살펴본다. 이러한 흐름은 전시의 중심에 놓인 5미터 길이의 바닥 작업 '한글이 걸어온 길'에서 공간적으로 구현된다. 시트지로 제작된 이 작업에서 자음과 모음은 하나의 선과 흐름으로 이어지며, 소리가 글자가 되고 글자들이 만나 언어를 이루는 과정을 펼쳐 보인다. 벽이나 화면 위에 고정된 이미지가 아니라 관객이 직접 걸어 들어가고 지나가는 바닥에 놓임으로써, 글자는 바라보는 대상에서 신체로 경험하는 구조로 확장된다. 한글에서 출발한 전시는 한자와 알파벳으로 시선을 확장한다. 서로 다른 문자 체계는 각자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서로 다른 형태와 소리를 발전시켜왔지만,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기록하고 타인과 나누기 위해 기호를 만들어왔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서로 다른 문자들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이 전시는 글자를 특정한 언어의 도구로만 바라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인간이 세계를 기록하고 서로 소통해온 하나의 보편적인 행위로 확장해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글자의 랩소디》에서 글자는 소리이고, 움직임이며, 이미지다. 전시장을 거닐며 그 형태와 리듬을 마주하는 순간, 익숙했던 문자는 더 이상 단순한 기호에 머물지 않는다. 이 전시는 읽는 시선이 잠시 멈추고 글자 안에 숨겨진 소리와 움직임을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제안한다.

제 31회 부다페스트 국제도서전 한국문화원 프로그램
기타행사 제 31회 부다페스트 국제도서전 한국문화원 프로그램

<부다페스트 국제도서전 사진보기> 기간 : 2026. 10. 1 ~ 10. 4 장소 : Hungexpo, C홀 C75 운영시간: 10. 1. (목)  12:00 – 20:00 10. 2. (금)  10:00 – 20:00 10. 3. (토)  10:00 – 20:00 10. 4. (일)  10:00 – 19:00 프로그램:  1. 문혜정의 『타로 카페』와 함께하는 파슈토르 라슬로의 인터랙티브 한국 타로 소개  - 10월 2일(금) 15:00 / 장소: Votisky Zsuzsa room - 타로의 기원과 문화적 역할을 간략히 살펴보고, 유럽과 한국의 타로 카드의 이미지와 주요 상징, 그리고 그 의미의 여러 층위를 소개합니다. 참가자들은 타로가 자기 이해와 이야기 만들기에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알아보고, 실제 카드 리딩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2. 『흰』 —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작품 세계를 새롭게 만나다  - 10월 3일(토) 11:00 / 장소: Szerb Antal room -『흰』은 한강의 문학 세계 전체를 상징적으로 압축해 보여주는 작품으로, 한강을 처음 접하는 독자부터 그의 작품을 꾸준히 읽어온 독자까지 누구에게나 빼놓을 수 없는 책입니다. 문학치료사 Ott Anna와 시인이자 심리학자인 Terék Anna가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낭독: 배우 Major Irma) 3. 치유와 화해의 문학 — 이수연 작가와 함께하는 한국 문학 도서 소개  - 10월 4일(일) 13:00 / 장소: Szerb Antal room - 전 세계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 베스트셀러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의 이수연 작가를 만납니다. 떠나간 이들의 전하지 못한 진심을 연결하는 신비로운 공중전화를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진정한 화해로 나아가는 한국 힐링 소설의 매력을 이야기합니다. 언론인이자 작가인 Haász János의 진행으로 대담이 진행됩니다.    *이수연 작가 사인회: 14:00 / Európa Kiadó 부스(C20)  4. 한국 문학 속 마음 세탁소 — 윤정은 작가와 함께하는 도서 소개   - 10월 4일(일) 15:00 / 장소: Szerb Antal room - 얼룩진 마음의 상처를 깨끗이 지워주는 신비한 공간,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의 윤정은 작가가 부다페스트를 찾습니다. 전세계 20여개국에 출판되어 K-문학 열풍을 이끈 주역으로서, 아픔을 마주하고 스스로를 사랑하게 만드는 문학의 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진행은 Haász János가 맡아 윤정은의 문학 세계를 조명합니다.    *윤정은 작가 사인회: 16:00 / Európa Kiadó 부스(C20) 후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 협찬: Európa Könyvkiadó, Jelenkor Kiadó, Athenaeum Kiadó  한국문화원의 모든 행사는 제31회 부다페스트 국제도서축제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KICK아카데미: 29초 영화제작 워크숍
기타행사 KICK아카데미: 29초 영화제작 워크숍

KICK 29초 영화 워크숍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K-Culture Influencer & Creator with KCC(KICK)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ICK 29초 영화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팀을 구성하여 아이디어 기획과 대본 작성부터 촬영, 편집까지 29초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합니다.  완성된 작품은 제3회 ICN 26 영화제 × 29초영화제에 공식 출품할 예정입니다. 29초영화제는 “누구나 감독이 될 수 있다(Everyone is a Director)”라는 취지 아래,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단 29초의 영화로 표현할 수 있는 영화제입니다. 이번 특별 영화제는 인천국제공항 개항 25주년을 기념하여 공항에서 영감을 받은 감동적인 순간과 만남, 잊지 못할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모집합니다. 행사 개요 일시: 2026년 9월 24일(목) 18:00–21:00 장소: 주헝가리한국문화원 워크숍 주요 내용 • 현장 팀 구성 및 아이디어 기획 • 29초 영화 대본 작성 • 촬영 및 편집 • 완성 작품 영화제 출품 • 작품 제작을 위한 단계별 기술 가이드 및 지원 • K-Culture 크리에이터 및 영화에 관심 있는 참가자들과의 교류 참가 혜택 • 참가자 기념품 및 특별 굿즈 • 공식 수료증 • 영화제 상금 수상 및 2026년 11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시상식 참석 기회 29초 안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 보세요! 신청하기

제19회 헝가리 한국영화제
헝가리 한국영화제 제19회 헝가리 한국영화제

2026년 9월 25일 - 10월 2일 부다페스트, 코르빈 극장 (Corvin Mozi) 티켓 가격: 2,600 HUF (경로 및 학생 할인: 2,000 HUF) 티켓 예매: 2026년 9월 10일부터 온라인(corvinmozi.hu) 또는 극장 매표소에서 가능 koreaifilmfesztival.hu 개막작인 역사 사극 <왕과 사는 남자>는 한국에서 엄청난 흥행을 거두었습니다. 2월 개봉 이후 4월까지 1,6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사상 두 번째로 높은 관객 수와 최대 매출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프레시(Friss) 섹션은 최신 한국 영화를 선보입니다.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미스터리 스릴러, 액션, 범죄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매년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인물을 조명하는 아르촉(Arcok) 섹션에서는 올해 윤가은 감독의 작품 세계를 소개합니다. 윤 감독은 영화를 통해 유년기와 청소년기의 감성적인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냅니다. 특정 주제를 다루는 포커스(Fókusz) 섹션의 올해 중심 테마는 로드 무비입니다. 영화 속 여정은 지리적 탐험이자 내면의 변화를 의미하며, 함께 떠나는 여행, 가족의 트라우마, 그리고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엑스트라(Extra) 섹션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 협력전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선정작을 상영합니다. 이 중 두 편의 영화를 연출한 감독들이 부다페스트를 직접 방문해 관객과의 대화(GV)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폐막작인 <좀비딸>는 가족 드라마이자 블랙 유머가 가미된 생존 이야기입니다.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이색적인 상황을 통해 사랑과 수용, 그리고 인간관계의 힘을 보여줍니다. 시네토크(CineTalk) 9월 26일과 27일, 송진욱, 장건재, 이선연 감독과의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됩니다. 관객투표 영화제 상영작 중 매년 관객들의 투표로 관객상을 뽑습니다. 관객상은 폐막작 상영 전 시상식을 통해 수여됩니다. 주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파트너: 영화진흥위원회(KOFIC), 전주국제영화제, 코르빈 극장 후원: 신한은행, SK이노베이션, 한국산업은행(KDB), 대한항공, Dynamit Kft.

전시

글자의 랩소디
전시 글자의 랩소디

주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참여작가: 강구룡 장소: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1층 기획전시실 기간: 2026. 9. 24 ~ 11. 27 관람시간: 월~금, 12:00~20:00 전시사진보기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강구룡의 개인전 《글자의 랩소디》를 개최한다.  강구룡은 글자와 이미지, 언어와 시각적 형태 사이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 2014년 디자인 스튜디오 Chung Choon을 설립한 이후 런던 디자인 비엔날레, Graphic Design Festival Scotland, AGI Open Seoul 등 국제적인 디자인 무대에서 활동했으며, Type Directors Club과 Golden Bee를 비롯한 주요 타이포그래피 및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한글과 문자에 대한 관심을 여러 전시와 작업으로 이어온 그는 이번 전시에서 그 탐구를 문자와 소리, 형태의 관계로 확장한다. 《글자의 랩소디》는 우리가 매일 읽고 쓰는 글자를 하나의 시각적이고 감각적인 대상으로 바라보는 전시다. 글자는 어떻게 의미를 전달하는 기호가 되었을까. 문자가 만들어지기 전, 그 시작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강구룡은 이 질문을 소리와 신체의 움직임에서 출발해 살펴본다. 한글은 이러한 탐구의 중요한 출발점이다. 강구룡은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단순히 의미를 전달하는 문자로 바라보는 대신, 소리와 움직임, 형태가 결합된 시각적 구조로 바라본다. 글자의 형태에 깃든 신체적 감각과 움직임은 작가의 작업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이미지로 변환된다. 전시 제목의 ‘랩소디’는 글자가 하나의 고정된 의미에 머무르지 않고 소리와 형태, 이미지로 자유롭게 변주되는 과정을 가리킨다. 전시는 이러한 변주를 하나의 흐름으로 확장한다. 소리에서 형상으로, 형상에서 언어로, 다시 한글에서 다른 문자와 문화로 시선을 넓혀가며, 문자가 서로 다른 형태와 언어 속에서 세계를 기록하고 전달하는 방식으로 발전해온 과정을 살펴본다. 이러한 흐름은 전시의 중심에 놓인 5미터 길이의 바닥 작업 '한글이 걸어온 길'에서 공간적으로 구현된다. 시트지로 제작된 이 작업에서 자음과 모음은 하나의 선과 흐름으로 이어지며, 소리가 글자가 되고 글자들이 만나 언어를 이루는 과정을 펼쳐 보인다. 벽이나 화면 위에 고정된 이미지가 아니라 관객이 직접 걸어 들어가고 지나가는 바닥에 놓임으로써, 글자는 바라보는 대상에서 신체로 경험하는 구조로 확장된다. 한글에서 출발한 전시는 한자와 알파벳으로 시선을 확장한다. 서로 다른 문자 체계는 각자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서로 다른 형태와 소리를 발전시켜왔지만,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기록하고 타인과 나누기 위해 기호를 만들어왔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서로 다른 문자들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이 전시는 글자를 특정한 언어의 도구로만 바라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인간이 세계를 기록하고 서로 소통해온 하나의 보편적인 행위로 확장해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글자의 랩소디》에서 글자는 소리이고, 움직임이며, 이미지다. 전시장을 거닐며 그 형태와 리듬을 마주하는 순간, 익숙했던 문자는 더 이상 단순한 기호에 머물지 않는다. 이 전시는 읽는 시선이 잠시 멈추고 글자 안에 숨겨진 소리와 움직임을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제안한다.

공명 - 나승열 재즈 사진전
전시 공명 - 나승열 재즈 사진전

주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협력: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장소: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0층 한마당 기간: 2026. 6. 30 - 11. 20 관람시간: 월-금 12시-20시  (*7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관람시간이 10시-18시로 변경됩니다.)   전시사진보기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은 2016년 '재즈 월드 포토' 2위를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사진작가 나승열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과 헝가리 'JazzFest Budapest'의 성공적인 협업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은 2011년부터 매년 특정 국가를 조명하는 '포커스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 2025년에는 헝가리가 포커스 국가로 선정되어 드레쉬 콰르텟(Dresch Quartet)을 비롯한 네 팀의 헝가리 밴드가 자라섬 무대를 빛냈습니다. 이어 2026년 올해에는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을 포함한 여러 한국 뮤지션들이 헝가리를 찾아 한국 재즈의 진수를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 '공명(Resonance)'에서는 2025년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을 찾았던 헝가리 뮤지션들에 대한 나승열 작가의 기억과 기록을 선보입니다. 이와 함께, 작가가 오랜 기간 지속해 온 한국 전통 국악에 대한 특별한 시선도 함께 소개합니다. '공명'은 강한 민족적 정체성과 독자적인 언어 문화라는 공통점을 지닌 한국과 헝가리 두 국가가, 2025년과 2026년에 걸친 음악적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에 더욱 깊이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음악, 그 중에서도 재즈를 매개로 양국을 오고 가는 지금의 작은 발걸음은 나승열 작가의 사진 작업을 통해 양국 문화예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깊이 있게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국의 빛 - 진주 실크등
전시 한국의 빛 - 진주 실크등

주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진주문화관광재단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장소: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기획전시실 (1F) 기간: 2026. 6. 19 ~ 9. 4 관람시간: 월-금 12시-20시  (*7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관람시간이 10시-18시로 변경됩니다.) 전시사진보기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은 오는 2026년 6월 19일부터 9월 4일까지 진주문화관광재단과 함께 특별전 <한국의 빛 - 진주 실크등>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의 대표적인 해외 순회 사업인 '투어링 K-Arts(Touring K-Art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올해 초 독일 전시를 성황리에 마친 뒤 헝가리로 무대를 옮겨와, 대한민국 천년 고도(古都) 진주의 역사와 장인정신이 응축된 유산인 '실크'와 '유등'을 현대적인 예술 언어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실크는 약 5,000년 전 고대 중국에서 시작되어 실크로드를 통해 동서양 문명을 연결하고 부와 권력을 상징해 온 인류 최초의 천연 장섬유이다. 대한민국 진주는 남강의 맑은 물과 기후, 그리고 장인들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5대 실크 산지로 성장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실크는 단순히 옷을 짓는 '직물'의 개념을 넘어, 빛을 매개로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는 독창적인 예술 콘텐츠로 변화해, 문화도시로 진화한 진주의 면모를 실크가 뿜어내는 섬세하고 우아한 빛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빛, 진주 실크등> 전시는 단순한 전통의 보존을 넘어, 지역의 고유 자산이 어떻게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매개체이다. 독일을 거쳐 이곳 헝가리로 이어지는 이 빛의 여정은 한국 지역 문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과거 진주 남강 물결 위에 머물며 평화와 안부를 전했던 염원의 빛은 이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전시 공간으로 이어져, 시공간을 초월한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현지 관람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한다. 다뉴브강이 흐르는 부다페스트에서 남강의 유등을 마주하는 이번 전시는 국경을 초월한 ‘빛’의 언어로 양국의 문화를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뜻깊은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Echoes of Korea in Hungary
전시 Echoes of Korea in Hungary

주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장소: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한마당 (0층) 전시기간: 2025. 12. 11 ~ 2026. 3. 13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은 2012년 개원 이래, 헝가리에 한국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문화원 개원과 함께 시작한 다양한 문화강좌들은 오랜 시간 동안 헝가리 지역사회에서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 전반에 걸쳐 관심과 참여가 지속되어 온 증거입니다. 2012년 한식, 서예, 태권도 3개 분야로 시작한 문화강좌들은 이제 전통 미술부터 가야금, 전통춤, 태권도, K-Pop 등으로 확대되고, 한국문화원 내부에서 뿐만 Tata에 위치한Talentum 학교 등 부다페스트 밖으로 확대되어 연간 1,600여회의 수업에 약 15,000여명이 참여할 만큼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의 문화강좌들이 진정으로 특별한 점은, 많은 강좌들이 헝가리인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강좌의 선생님들은 처음에는 학생으로 한국문화를 접하고 배웠지만, 이제는 스스로 다른 헝가리 사람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활발한 문화 교류의 연속 속에서, 문화원은 한국 문화의 깊은 정신과 미학을 현지 수강생들의 뛰어난 성과를 통해 기념하는 연합 작품 전시회, 'Echoes of Korea in Hungary'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취미 활동의 결과 보고를 넘어, 한국의 전통 예술이 헝가리 강사를 통해 현지에서 계승되고 창조되는 '문화 전승의 플랫폼’으로서 문화원의 성공적인 역할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하는 자리입니다. 이 전시는 단순한 결과물을 넘어, 문화를 향한 애정이 어떻게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고, 학생을 스승으로 성장시키는지 그 아름다운 과정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이번 특별전은 문화원의 다양한 강좌 중에서도 한국 전통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네 가지 분야, 즉 민화, 서예, 조각보, 그리고 수공예의 작품들을 엄선하여 선보입니다. 민화a)는 단순한 채색화를 넘어 조선시대 서민들이 염원했던 부귀, 장수, 벽사(辟邪, 악귀를 물리침) 등 현실적이고 주술적인 소망을 강렬한 오방색으로 담아낸 실용화이자 소통의 예술입니다. 서예는 문자를 매개로 하지만, 붓과 먹을 통해 작가의 정신성, 삶의 철학, 그리고 운율적인 율동감을 담아내는 동양 예술의 정수이자 '마음의 그림(心畵)'으로 불립니다. 또한, 조각보는 옷을 짓고 남은 자투리 천을 이어 만든 한국의 전통 규방 공예로, 검소함과 재활용의 지혜가 담겨 있으며, 탁월한 기하학적 조형미와 색채 대비를 보여주는 한국의 독창적인 섬유 예술입니다. 마지막으로 수공예 강좌에서 선보이는 한지와 매듭은 자연 소재를 활용하여 불필요한 것을 배제하고 실용성과 미학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했던 한국의 장인 정신을 대표합니다. 특히 매듭은 시작과 끝이 연결된 고리의 형태로, 끊어지지 않는 인연과 영속적인 아름다움을 상징합니다.   전시 제목인 Echoes of Korea Hungary가 뜻하는 바와 같이, 관람객들은 이 작품들을 통해 한국 전통 예술의 정신적 울림이, 헝가리라는 새로운 공간과 수강생들의 감성을 만나 어떻게 더욱 풍성하고 독창적인 울림으로 재탄생했는지를 직접 목격하는 아름다운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전통을 익혀 가르치는 헝가리 강사들의 노고와, 전통 예술을 향한 수강생들의 깊은 열정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K-Comics World
전시 K-Comics World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장소: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기획전시실 기간: 2025. 9. 11 ~ 11. 14. 참여작품: 웹툰 ‘연의 편지’, ‘다크 문: 달의 제단’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유혜령, 이하 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9월 11일부터 11월 14일까지 <K-Comics World> 전시를 개최한다.   <K-Comics World>는 한국 만화·웹툰이 지닌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치와 확장성을 소개하는 전시로, 웹툰이 한국을 넘어 어떻게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지를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을 통해 조명한다.   웹툰은 한국에서 시작된 디지털 만화 형식으로, PC와 모바일 기반의 세로 스크롤 구조, 강렬한 서사, 독창적인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작품들이 번역과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영상화와 게임화 등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되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2025년 <K-Comics World> 전시는 이집트(카이로), 중국(상하이), 캐나다(오타와), 헝가리(부다페스트), 일본(오사카) 5개국에서 개최된다. 각 전시는 현지의 문화적 특성과 관심을 반영해 인기 한국 웹툰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전시뿐 아니라 작가 프로그램, 체험 콘텐츠 등을 통해 웹툰의 세계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고자 한다.    헝가리 전시는 조현아 작가의 <연의 편지>와 하이브의 <다크 문: 달의 제단> 두 작품으로 구성된다. <연의 편지>는 단 10편이라는 짧은 분량 속에도 서정적인 그림체와 섬세한 연출, 감성적인 서사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며, <다크 문: 달의 제단>은 K-팝 아티스트 엔하이픈과 협업하여 제작된 웹툰으로,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하는 등 하이브의 스토리 IP 전략과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K-Comics World>는 한국 웹툰이 동시대 콘텐츠로서 세계와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웹툰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K-콘텐츠가 지닌 다채로운 문화적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다.

Royal Palace – Korean Traditional Embroidery
전시 Royal Palace – Korean Traditional Embroidery

· 주 최: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 장 소: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기획전시실 · 기 간: 2025. 4. 4. ∼ 7. 3. · 참여작가: 이정숙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2025년 4월 3일부터 7월 3일까지 자수명인 이정숙 개인전 <Royal Palace – Korean Traditional Embroidery>를 개최한다.   자수는 BC 20~30세기 고대 이집트나 중국에서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공통 양식이자, 삶과 가장 가까운 예술의 형식이었다. 시간을 거쳐 자수는 국가, 지역, 인종에 따라 각기 고유한 방식으로 발전하고 변화해 갔다. 그래서 자수는 시대양식과 국가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삶의 도구이자 예술품이다. 한국의 자수 역시, 오랜 역사를 거쳐오면서 고유한 양식과 미감을 확립해왔다. 특히 조선시대(1392–1910)에는 자수가 궁중과 민간에서 의복, 침구류 등 생활용품에뿐만 아니라, 병풍, 족자, 액자 등 감상의 대상으로도 제작되었다. 자수는 단순히 장식을 위해서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 신분, 종교, 정치, 사회, 문화적인 시대상을 배경으로 제작되었고, 지배층과 민간에서 가졌던 기본적인 욕구와 소망이 무엇이었는지도 자수문양을 통해 가늠할 수 있다. 《Royal Palace》는 단순한 전시 제목을 넘어, 한국 자수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함축적으로 드러내는 상징적인 표현이다. 본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궁중 자수를 재해석한 이정숙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 자수 특유의 섬세한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깊은 문화적 의미를 조명한다. 이정숙 작가의 작품들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조선시대 궁중 자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다음으로, 보자기로 대표되는 한국의 실용적인 자수 작품들을 소개하며, 마지막으로 불교 자수 작품들을 통해 한국 자수의 종교적인 측면을 탐구한다. 20대부터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수에 몰두해 온 이정숙 작가는 한국 전통 자수에 현대적인 감각과 색채를 더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만다라 보자기 한국의 자수는 기법적으로는 섬세하고 정교한 표현과 입체감을 특징으로 하며, 꽃, 새, 동물 등 자연적 소재와 상징적이고 길상적인 문양을 특징으로 한다. 강렬한 색상의 대비와 꽃과 식물 문양이 많이 등장하는 헝가리 전통자수 중 하나인 ‘칼로처(Kalocsa)’ 자수에서 붉은 장미는 사랑, 튤립은 여성성을 상징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용은 영험한 능력으로 왕을 상징했고, 모란은 부귀영화를, 학은 장수를 상징하는 등, 한국의 자수에서도 동물, 식물, 문자가 희망, 복, 장수 등을 상징하는 다양한 문양으로 표현되어 왔다. ▲견삭신장도 이정숙의 보자기는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그만의 독특한 현대적 패턴을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물건을 천으로 싸는 도구인 보자기는 '복(福)'과 발음이 유사하여, 한국에서는 복과 행운 감싸 안는다는 의미를 더한다. 이러한 한국적 의미에 추상형식의 아름다움을 더한 이정숙의 보자기에서 우리는 자수의 현대적 의미와 작가 특유의 섬세함을 살펴볼 수 있다. 이처럼 이번 전시 《Royal Palace》는 한국 궁중 자수의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조명하며, 이정숙 작가의 작품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한국 자수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보여주고자 한다. ▲ 장수문 보자기

공연

“풍장”, 새 길을 열다
공연 “풍장”, 새 길을 열다

“풍장”, 새 길을 열다 풍장은 2026년 투어링 K-아츠 프로그램으로 헝가리 및 튀르키예 한국문화원 그리고 국립무형유산원 주관 및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하는 전통 예술 공연이다.   신명으로 하나 되는 우리들의 판 '풍장'은 농악의 또 다른 이름이자, 평안하고 자유로운 들녘에서 사람과 자연, 신을 연결하던 한국의 오래된 공동체 문화다.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은 함께 춤추고 연주하며 ‘우리’라는 공동체를 구축해 왔다.   공연 《풍장》은 전통의 단순한 재연을 넘어, 오늘날의 관객과 함께 웃고 춤추며 하나의 '우리'가 되는 경험을 제안한다. 옛 음악과 오늘의 음악, 옛 춤과 현대의 춤이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신명의 판이 펼쳐진다.   이 무대는 단순한 관람의 공간을 넘어 하나의 살아있는 '판'으로 거듭난다. 판을 열어 하늘과 땅의 조화를 구하는 문굿과 샘굿에서 시작해, 나쁜 기운을 누르고 평화의 기운을 모으는 지신밟기, 그리고 폭발적인 에너지로 모두를 하나 묶는 뒷굿까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흐름이 이어진다.   노래와 춤, 강렬한 타악의 울림 속에 개별자로서의 나를 잊고 무아지경의 신명을 느낄 때, 비로소 시공간을 초월한 깊은 울림이 완성된다. 치열하고 분주한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풍장이 선사하는 품 넓은 안식과 뜨거운 생명력을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   티켓 예매; 무료. 별도 등록 필요 * KCC의 등록 완료 확인 메일을 당일 현장에서 제시 후 입장 가능 ◈ 공연 프로그램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판'이 되어 열림부터 마무리에 이르는 하나의 서사로 구성된다.   - 문굿 Mangut(Opening Ritual) 소리로 공간을 깨우고 하늘과 땅, 관객에게 인사를 올리며 판을 핀다. - 샘굿 Saemgut(Ritual at the Village Well) 마을의 생명줄이었던 샘에서 깨끗한 물로 신과 소통하며 새로운 시대를 요청한다.  - 지신밟기 Jisinbabgi(Earth-Treading Ritual(Pansori Jeokbyeokga)) 나쁜 기운을 누르고 평화의 기운을 맞는 과정이다. 전쟁의 참상을 담은 판소리 <적벽가>를 통해 포용과 상생의 '물의 시대'를 기원한다. - 뒷굿 Dwitgut(Closing Ritual) 젊은 예인들이 펼치는 깊고 강렬한 음악과 춤, 놀이로 폭발적인 신명을 일으키는 하이라이트 무대다.   ◈ 출연진 전통을 계승하며 동시대적 감각으로 무대를 채우는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   - 윤진철 보유자 Jincheol Yun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 깊고 웅장한 보성소리의 미학을 이어가는 판소리 명창 - 악단광칠 ADG7 황해도 옛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세계적인 찬사를 받는 밴드 - 연희집단 The 광대 The 광대 The GWANGDAE 풍물, 탈춤, 남사당놀이 등 민속 예술로 신명을 전하는 전문 연희 단체 - 연희점추리 ART & PLAY STORE CHOORI 일상의 이야기를 전통연희의 움직임과 재담으로 풀어내는 창작 단체 - 시나브로 가슴에 COMPANY SIGA 몸의 본질과 움직임으로 삶을 노래하는 현대무용 단체 - 방초롱 Chorong Bang 감성적인 음악으로 울림을 전하는 싱어송라이터

부다페스트 재즈페스티벌 KOREAN FOCUS; 용리앤더돌탕
공연 부다페스트 재즈페스티벌 KOREAN FOCUS; 용리앤더돌탕

용리앤더돌탕   구성 용리(피아노), 조예찬(기타), 이영우(신디사이저), 강환수(베이스), 석다연(드럼)   2026년 7월 3일(금) 18:30, Rákóczi Square   용리앤더돌탕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용리를 중심으로 결성된 즉흥연주 기반의 앙상블로, 록적인 에너지와 실험적 재즈를 결합한 독자적인 사운드를 선보인다. 신디사이저와 전자음향을 다루는 이영우, 기타리스트 조예찬, 베이시스트 강환수, 드러머 석다연으로 구성된 이들은 전자악기와 어쿠스틱 사운드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구조적 완성도와 즉흥성이 공존하는 음악을 펼친다. 이들의 음악은 프로그레시브 록을 기반으로 컨템포러리 재즈와 자유즉흥의 요소를 아우르며, 복잡한 리듬 구조와 직관적인 멜로디를 병치한다. <Pay Day>, <형광등> 등의 작품을 통해 음악 노동과 청년 세대의 감각을 다루며, 동시대 한국 사회의 단면을 젊은 예술가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데뷔 앨범 <Surface of Time>은 『MM Jazz』 선정 국내 베스트 재즈 앨범으로 주목받았으며, 이후 다양한 공연을 통해 팀의 음악적 방향을 확장해왔다. 2024년에는 독일 재즈 어헤드(Jazzahead) 쇼케이스에 아시아 대표로 선정되어 국제 무대에 진출했다. 2025년 첫 정규 앨범 <Invisible Worker> 발매 이후, 유럽 9개 도시에서 11회의 투어를 진행하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Bimhuis(암스테르담), Ronnie Scott’s(런던), Jassmine(바르샤바) 등 주요 공연장에서의 무대를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부다페스트 재즈페스티벌 KOREAN FOCUS; 니어 이스트 쿼텟 feat. 안광현
공연 부다페스트 재즈페스티벌 KOREAN FOCUS; 니어 이스트 쿼텟 feat. 안광현

니어 이스트 쿼텟 Feat. 안광현   구성 손성제(색소폰), 정수욱(기타), 서수진(드러머), 김율희(보컬, 퍼커션), 안광현(피아노)   2026년 7월 3일(금) 16:00, Rákóczi tér   니어 이스트 쿼텟(Near East Quartet)은 색소포니스트 손성제와 기타리스트 정수욱이 2009년 결성한 재즈 앙상블로, 한국 전통 음악의 요소와 전자 사운드, 즉흥연주를 결합한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이들의 음악은 동양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여백과 질감, 대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손성제의 서정적인 선율 위에 정수욱의 전자 사운드가 층을 이루고, 드러머 서수진은 서양의 그루브와 한국 전통 리듬을 결합한 리듬으로 음악의 구조를 형성한다. 여기에 보컬과 퍼커션을 담당하는 김율희와 피아니스트 안광현이 더해지며, 보컬과 어쿠스틱 악기, 전자 사운드가 교차하는 입체적인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니어 이스트 쿼텟은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런던 재즈 페스티벌, 베이징 월드 뮤직 위크 등 주요 국제 무대에서 공연하며 아시아, 유럽을 아우르는 활동을 이어왔다. 2010년대 초반부터 PAMS 쇼케이스, 브리즈번 재즈 페스티벌, 페낭 아일랜드 재즈 페스티벌 등 다양한 국제 페스티벌과 투어를 통해 꾸준히 해외 무대를 확장해왔으며, ECM 레코드 50주년 기념 공연에도 참여하는 등 국제적인 음악 네트워크 속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 크로스오버 음반’ 부문을 여러 차례 수상하며, 재즈와 한국 전통 음악의 결합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해온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다페스트 재즈페스티벌 KOREAN FOCUS; 나윤선 & 보얀Z
공연 부다페스트 재즈페스티벌 KOREAN FOCUS; 나윤선 & 보얀Z

나윤선 협연 보얀 Z 2026년 6월 29일(월) 19:00, Koreai Kulturális Központ 티켓 예매: https://jazzfest.timetap.com 나윤선은 동시대 재즈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국제적 수상 경력을 지닌 싱어송라이터이자 퍼포머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그녀의 음악을 두고 “인상주의적 드라마와 추상적 즉흥, 포크 특유의 솔직한 감각을 매끄럽게 오간다”고 평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피아노로 음악을 시작한 그는 이후 파리로 건너가 보베 국립음악원, 나디아·릴리 불랑제 음악원, CIM에서 수학하며 본격적인 국제 활동을 시작했다.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을 비롯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국제 재즈 데이 올스타 글로벌 콘서트 등 세계 주요 무대에 올랐으며 2019년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슈발리에/오피시에)을 두 차례 수훈했다. 2026년 신규 앨범 <Lost Pieces>를 비롯해 <Elles>, <Waking World>, <Immersion>, <Same Girl>, <Lento> 등 20여 년에 걸친 활동 동안 총 12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국제 재즈 신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Same Girl>(2010)과 <Lento>(2013)는 프랑스와 독일에서 골든 디스크를 기록했으며, 첫 전곡 자작 앨범 <Waking World>(2022)를 통해 보다 개인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보얀 Z 보얀 Z(줄피카르파시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프로듀서로, 유럽 재즈 신에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1968년 구 유고슬라비아에서 태어난 그는 다섯 살에 클래식 피아노를 시작했으며, 미국에서 클레어 피셔에게 재즈를 사사하며 ‘유고슬라비아 최우수 젊은 재즈 음악가’로 선정되었다. 파리에 정착한 이후 프랑스 재즈 신에서 앙리 텍시에, 미셸 포르탈, 줄리앙 루로 등과 협업해왔으며, 8장의 앨범을 통해 발칸 음악과 재즈를 넘나드는 음악 세계를 펼쳐왔다. 2025년 프랑스 재즈 시상식 ‘빅투아르 뒤 재즈(Victoires du Jazz)’에서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공연’상을 수상했다. 클래식, 발칸 전통, 재즈를 아우르는 감각을 바탕으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개성적인 음악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부다페스트 재즈페스티벌 KOREAN FOCUS; 조윤성 퀸텟
공연 부다페스트 재즈페스티벌 KOREAN FOCUS; 조윤성 퀸텟

조윤성   구성 조윤성, 김성원(기타), 베티(보컬), 신동하(베이스), 이상민(드럼) 2026년 6월 28일(일) 20:30, Fonó Budai Zeneház   조윤성은 클래식 기반 위에 재즈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다.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재즈 드러머 조상국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으며, 아르헨티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남미의 음악적 감각을 익혔다. 이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음악원과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수학하며 할 크룩, 케니 워너 등에게 사사했다. 또한 허비 행콕 재즈 인스티튜트 프로그램에 선발되며 국제적인 음악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게리 노박, 로라 피지, 에릭 베넷, 뉴욕 보이시스 등과 협업하며 국제 무대에서 활동해왔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 뮤지션스 인스티튜트에서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Jazz Korea>, <Latin Corea>, <Out to Sea>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재즈를 기반으로 한 폭넓은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는 한국예술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조윤성 퀸텟(Cho Yoonseung Quintet)은 이러한 그의 음악적 기반 위에 구성된 앙상블로, 베이시스트 신동하, 보컬 베티, 기타리스트 김성원, 드러머 이상민이 함께하며 재즈를 중심으로 현대 음악과 크로스오버적 감각이 결합된 사운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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